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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움]아침에 찾아온 불청객-급똥
게시물ID : panic_236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내일의오크
추천 : 13
조회수 : 4739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2/01/19 09:46:46
세상에서 제일 나를 간사하게 만드는 순간이다 
 
 어제 먹었던 피자 한판이 잘못된건가? 분명 아침에 나올땐 신호가 없었다.하지만 이게 왠걸  차를 타고 채 오분도 지나지 않아 배가 아파오더니 
또 다른 오분이 지나자 급기야 이놈들이 세상 바깥으로 주인 허락 없이 나올려고 하는것이 아닌가 ? 그럴수 없었다 많은 생각이 내 머릴 스쳐 지나갔다. 옆에 차를 세우고 수풀로 들어갈까 아니야 그러기엔 뒤에 밀려있는 백대의 차의 라이트가 날 비출것만 같았다. 내 성격상 사회적 지위와 체면을 내팽긴체 그럴순 없었다. 아 어제 먹다 남은 피자 포장 껍데기가 내 눈에 포착 되었다. 정말 많은 생각을 했다. 내 인생 군대갈때도 회사 면접을 볼 때 도 이 정도로 골똘히 고민하지 않았다. 피자 라지 정도의 겁데기 였지만, 이 놈이 내똥을 가 감당해내리라는 확신이 없었고 만약 내 떵이 피자 겁데기에 넘쳐 차 시트로 흘러 내리기도 한다면 아 아 아 상상 하기도 싫다. 또 그러한 상황속에서 그것이 내 펜티나 내 바지에 안 묻을거란 법은 없었다. 난 십오분 뒤엔 오십명의 사람 앞에서 조회를 해야만 하는 사람이다. 똥 묻은 바지를 입고 그럴순 없었다. 답은 없었다. 물리력을 동원 할 수 밖에,.. 내 분홍빛 순수한 나의 핑거는 상상을 못 했겠지만 이미 나의 대뇌는 그를 향해 명령을 내리고 있었다. "그래 너야 이 상황을 해결하고 평안을 가져다 줄수 있는 놈은 너밖에 없다 
어서 핑거 두개를 포개어 그 곳을 향해 찔러넣어라 그리곤 더이상의 움직임을 허하지 않겠노라 "

그랬다 난 그곳에 핑거를 쑤녀넣곤 아직 오분이나 남은 거리를 운전해 나가야 해야만 했다 수많은 블럭과 울퉁불퉁한 노면은 날 지옥에서온 악마에게 내 영혼을 이백트럭정돈 팔 수 있게끔 만들어 버렸다..아니 이미 팔아버렸다. "악마여 이 번의 위기를 넘길수 있게 해 준다면 난 당신께 내   
소중한 모든것을 다 드리리오" 그러고 잠시후 내 배안은 잠시의 평화가 온 것 이었다. 하지만 이 평화는 채 일분도 가지 않을것이라는걸 알 수 있었다. 시간이 얼마 없었다 이제 난 회사 주차장에 도착 했을 뿐이고 주차를 하고선 일분을 더 걸어야만 했다. 난 뛰었다 키를 뽑을 시간도 없었고 백밀러를 접을 여유 따위도 없었다. 드디어 화장실문 앞. 거짓말 처럼 아니 머피 증조 할아버지의 법칙처럼 화상질문은 다 담겨져 있었고 ..아 이젠 정말 끝이구나 라고 체념하고 손가락에 힘을빼고   
포기를 할려는 찰나에 신의 한수가 날 살려주었다. 세개의 문중에 제일 넓고 깨끗한 문이 열리고 거기선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고 평안한 표정을 지으며 한 남자가 유유히 걸어나오는것이 아닌가

그 남자에게 정말 감사했고 신에게 감사했고 내 영혼을 사 준 악마에게 감사했다. 

내 생애 클래오파트라와 섹스를 해서 사정을 한들 이보단 더 큰 쾌감을 느낄수 없을것 같았다. 
역경뒤위 삶은 아름답다 했던가  아름 다웠고 눈부셨다.  

하지만 역시 난 두시간전의 간절함따윈 잊어버리고 악마에게 영혼을 파느니 하는 개드립을 안드로메다에 버리고 이런글을 싸지르면서 사람만큼 간사 한 놈이 없다는걸 느끼는 중이다

이 모둔 글은 바로 두시간전에 느꼈던 실화임을 밝힙니다

++ 정말 드러왔다고 느꼈거나, 작성자 만큼 간절한적이 있었으면 po추천W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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