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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강에서 귀신 본 설..
게시물ID : panic_3744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복돌이★
추천 : 4
조회수 : 2828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2/10/09 19:36:04


때는 1999년...

외국인 친구와 전국 여행을 다니던 시점이었습니다.

낙동강 어디인가 (지명을 밝히면 민폐이므로..) 여름날이므로  호일 돗자리 깔아놓고 비박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시골이라 정말 불 하나 없고 어스름한 달빛만 보여서

걍 두런 두런 이야기하다가  친구람 잠에 빠졌습니다.

자고 있는데 이상한 기분이 들어서  낙동강을 바라보니 

이상한 빛이 보였습니다.   마치 무슨 야광색 같은...

내가 잘못보았나하고 본격적으로 일어나서 뚫어지게 바라보니..

사람의 모양..  그것도 이상한 단발머리를 한 여자..

처음에는 잘 안보였는데 계속 보다보니 

조금 더 가까워지고 웃는 얼굴 모양이 보였는데..


으익.. 생각해보니 저 여자 강 한가운데 떠있는거자나...!!!

완전 쫄아서 옆의 외국친구를 깨우는데

일마가 안일어나고 중얼중얼..ㅠㅠ

귀신이라고 해야 하는데 알아들을리는 없고

너무 급해서 그런지 고스트 단어는 생각이 안나고  아주 죽겠더라고요..

할 수 없이  친구 막 발로 차고  깨웠는데

이친구 완전 화가나서  벌떡 일어나더니 달밤에 피스트 파이팅.. ㅠㅠ

완전 두드려맞고  아차싶어서 다시 강을 바라보니

귀신님 사라지고  뭐라 설명할 길이 없어서 친구에게는 미친놈으로 찍혔네요..


친구는 다시 자고 나는 분한 완전 열받아서 강가에서 방뇨하는데  다싸고 뒤로 돌아서니

으익 귀신이 다시 나타나서 내  뒤쪽으로 서있네요...

완전 놀라서 어부어부하면서 친구고 뭐고 강 반대편으로 도망가버렸는데

내가 어디로 뛰는지도 모르고 ....   그러다 정신을 잃었어요...



눈이 부셔서 일어나보니 다음날 아침..

그런데 헐  어제 비박했던 그 돗자리 위에 내가 누워있네요..

이건 뭐 꿈인가 완전 얼빠져서 친구에게 물어보는데   이녀석 완전 화가나서 아무말도 안하고

자꾸 물어봐도 그이야기는 그만하자고 그랬습니다.

몇시간 뒤에 화장실 가서 거울에 얼굴을 보니..

헉.. 친구한테  맞은 것은 사실이었나봅니다.

얼굴에 시퍼렇게 멍이....


지금도 어디까지가 꿈인지 현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그 이후에도 여러 심령 현상을 겪게 되는데 

그 이야기는 투비컨티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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