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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센터에서 본 초등학생 여자아이
게시물ID : menbung_591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휘리릭123
추천 : 3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01/03 15:09:53

복도를 지나가고 있는데

 

3,4학년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가 친구와 이야기 하면서

 

닫혀있던  창을 열더군요

 

입엔 카라멜이 들은듯 하고 손엔 카라멜 껍질을 들고 말이죠

 

'설마 내가 생각하는 그건 아니겠지'

 

전 잠시 그 아이를 지켜 보았고

 

아이는 닫혀있는 창의 걸쇠를 풀고 이중창을 열고 창밖으로 껍질을 휙하고 던지더군요

 

어른인 제가 보고 있는데

 

전 순간 아이를 나무랐습니다.

 

남의 집 아이인데 말이죠

 

아이는 제게 혼나는게 창피해서인지 자신의 행동때문인지(제발 후자이길 바랍니다)

 

얼굴이 빨개지며 아무 이야길 못 하더군요

 

뭐 그게 무슨 대수냐 아이가 다 그런거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마음이 답답한건

 

교육이 과연 몰까요

 

너무 거창한듯 하고 여러가지 답이 있겠지만

 

제가 생각하는 교육은 그 나이때 해선 안될 반칙에 대해 명확히 가르쳐 주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뭐 어린아이가 휴지 하나 창밖에 버린게 대수 이겠습니까

 

하지만 그 나이때 룰에 대해 배우지 못하면

 

커 갈수록 점점 더 큰 반칙을 하거나 그 반칙에 무뎌집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아이 공부만 강조 하느라 정말 가르쳐야 할건 빼 먹는게 아닌지

 

참 마음이 무겁네요

 

우리땐 안 그랬다란 말 참 꼰대 같아서 하긴 싫은데

 

최소한 그땐 주변 눈치라도 살피고 버렸습니다.

 

그게 나쁜 행동인걸 분명히 인지 했으니까요

 

오늘 그아이는 친구와 이야기 하느라 정신이 팔려 그랬는지

 

저와 눈이 마주쳤슴에도 아무런 거리낌없이 멋지게 던지 더군요

 

유치원에서 배운것만 잘 지켜도 참 행복한 나라가 될듯 싶네요

 

지나가는 개미 밟지 않게 조심해라

 

결국 남에게 피해주지 말아라 이겠지요

 

어릴때부터 인성이 아닌 출세위주의 교육만 받고 자란 아이가

 

결국 똑똑해 성공할진 모르지만

 

그런 아이들이 자라나서 사회 지도층이 된다고 생각하면 끔찍 하네요

 

저 혼자 오버 하는건지도 모르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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