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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브금주의]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지니
게시물ID : panic_409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계피가좋아
추천 : 12
조회수 : 251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3/01/13 18:36:36






BGM정보 : 브금저장소 - http://bgmstore.net/view/I6Xk3















-RoyaIBlue [jjw4660] 
[첫번째 I는 L이 아닌 i 입니다]










내 이름은 지니

램프 속에 살며, 램프를 찾는 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다.

소원을 들어주는 순간만을 제외하곤 이 무한한 어둠의 램프 안에 갇혀 살아가고 있다.

나의 힘은 이 세상의 어떠한 소원이라도 이룰 수 있다.

이 자그마한 램프 안에서 수 억년을 살아온 나를 찾는 사람은 얼마 없었다.

이미 소원을 이뤄준 나의 주인님에 의해 자신의 소원이 저지당할까 두려워 항상 숨겨졌다.

절대로 닿을 수 없는 그 곳에서 힘을 키우며 나는 나를 찾을 그를 위해 힘을 키워가고 있다.



내 이름은 지니

가장 최근에 만난 주인은 1세기 전 인물이었다. 

나의 주인의 이름은 ‘알라딘’, 그를 위해 나는 모든 힘을 쏟아 부어 그의 소원을 이뤄주었다.

가난한 집에 가난한 부모 그리고 가난한 생활에 찌든 그가 말했다.

“ 이 세상의 모든 것들을 평등하게 해주세요. 부자도 거지도 없는 세상을 원해요. “

20세의 멍청한 그 꼬맹이는 나에게 그런 하찮은 소리를 지껄였다.

나는 그의 소원을 이루어주었다. 

인간들이 부르는 “ 공산주의 “란 붉은 깃발을 전 세계에 전염병처럼 뿌렸다.

피의 숙청과 돈 많은 자들의 몰락, 전세계에 암흑의 시기를 나의 힘으로 몰고왔다.

나의 주인 ‘알라딘’은 이야기 했다.

“ 내가 원하던 것은 평등이었지, 이런 파괴와 학살이 아니었단 말입니다. 

내가 원한 건, 평등함이 깊게 뿌리내린 나라란 말입니다. “

그리고 나는 그의 나라를 세워주었다.

나라의 이름은 “ 소련 “. 전세계의 공산주의란 선홍색 피를 선사해주었다.

그가 죽기 전 나에게 마지막 소원을 부탁했다.

“ 이제 모든 것을 정리하고 싶습니다. 평등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겁니다 “

선홍색 피를 많이 취한 나에겐 손을 때기 적절한 시기 였다. 그래서 나는 멈추었다.

한국이란 조그마한 땅 덩어리에 있던 그의 군대를 패퇴시키고,

수십 년 후에 그의 나라를 몰락의 길로 행하게 했다.

그가 바라던 평등은 개한테 주었고, 대가로 그의 목숨을 취했다.

나의 주인의 이름은 “ 스탈린 “, 멍청한 그는 그렇게 죽었다.




나는 아시아라 부르는 어마어마한 땅덩어리에서만 활동하지 않았다. 전세계를 누비었다.

나는 “ 영국 “이란 참으로 전쟁을 좋아하는 광적인 섬나라의 한 지방의 군주를 모신 적이 있다.




그의 이름은 킹 아더, 아더왕이라 부르는 꼬맹이였다.




그는 말했다. “ 이 매일같이 반복되는 지긋지긋한 전쟁이 싫어요. “ 

나는 그 전쟁이란 걸 막았다. 아니 그로 하여금 적에 대한 학살을 자행했다.

그의 손에 악에 찌든 마검 “엑스칼리버” 을 쥐어주어 

브리튼과 스코틀랜드에게 피의 향연을 선사해주었다.

그 대가로 그의 젊음과 자라나는 성장의 기쁨을 취했다.

피에 미친 그는 말했다. “ 나에게는 이 세상에서 가장 큰 나라가 필요하다. “

물론 나는 내 주인님의 명을 받들었다.

병적인 그를 피의 재물로 바치며, 웨일스라는 영국의 지방을 브리튼에 바친 후, 

브리튼을 세계 최강으로 만들었다. 그의 피는 내 램프 속에 고이 담겼다.

그의 마지막 소원은 “ 나를 죽여주시오 “ 였다.

그 시시한 소원을 말한 멍청한 주인은 자신의 자식에게 절단을 당한 채 죽어버렸다.

나는 지니, 그의 모든 것을 빼앗고, 피를 취했다.




나는 지니, 지금까지 수도 없는 주인을 만났다.

미모에 집착하던 클레오파트라, 그녀를 절단내고, 피를 쳐 마셨다.

세계를 원했던 나폴레옹, 그의 욕망과 한 순간의 몰락으로서 만들어진 고통을 취했다.

유대인을 학살했던 히틀러, 나의 또 다른 주인인 스탈린보다도 먼저 멸망을 선사했다.

나의 주인이었던 히로히토 천황, 그 멍청한 작자에겐 몰락에서 나오는 나락을 취했다.




나에겐 수만의 주인이 있었다.

나는 지니, 그들의 멸망으로서 피를 취하고, 헛된 망상을 집어삼켰다.

자신의 소원을 이루려 노력하지도 않는 그 자들에게 나는 희망과 용기를 주었고, 또 마지막엔 그로서 선사된 피를 빼앗았다.




램프를 손에 넣은 자, 나 지니를 만날 것이다.

시간이 흘러가도 나는 이 램프를 지키겠다.

소원이 있는 자들은 나에게 오라, 나는 너의 소원으로 피를 부르겠다.





나의 이름은 지니,




내 이름의 뜻은 ‘ 마신 ‘, 



너의 소원은 무엇인가?






















출처



웃대  -   RoyaI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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