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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가 정말 무섭긴 무섭...
게시물ID : menbung_854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RtA매운맛
추천 : 0
조회수 : 47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3/05/29 21:36:11

몇년전 겪었던 실제 이야기.


뉴스나 인터넷에 사이비 종교얘기가 나오면 그때 생각에 소름이 쫘아악 끼침;;;;





본인은 청주에서 대학을 다녔음.


재수한 02학번으로 형하면서 동생들이 꾀 잘 따랐음.


1학년때. 어느날 친한 동생 남자애가 1학년 어떤 여자애를따라 ㄷㅅㅈㄹ교에 다녀왔다는 얘기를 들음.


평소에 유쾌하고 순잔한 남자애였는데 1학년 여자애가 같이 가면 밥준다기에 따라갔다함.(우리는 배고픈 불쌍한 자취생들이였음 ㅠㅠ)


먼저 1학년 여자애에 대해서 수소문해보니 가관이였음.


여기저기 다니면서 애들을 ㄷㅅㅈㄹ교에 데려갔었고 그 애들중 한명이 친한 남동생


그때 당시 조교님이 등록금을 아직 안낸 상태라고 하고 그 여자애랑 좀 친했던 애들한테 물어보니 등록금이랑 자취방 보증금 들고


ㄷㅅㅈㄹ교에 들어갔다는 얘기를 들었음.





우리는 조교님한테 설명하고는 조교님이 부모님에게 ㄷㅅㅈㄹ교에 다니는것을 알리기 위해 연락을 했지만


집에서는 그아이는 원래 종교가 자기맘대로 바뀌고 그러는 애라 우리는 손 놨다는 식으로 얘기했다함.


그뒤에 나는 나랑 친한친구랑 그 착한 남동생을 말려야겠다는 생각에 그 동생을 불러서 나랑 친구가 돌아가면서


입에 침이 마르도록 설득에 설득해서 ㄷㅅㅈㄹ교에 안따라가겠다고 약속받고 그친구도 그 뒤로 안 따라갔음.


정말 무서운게 그 남동생이 거기 가서 들은 얘기가 육각수가 어쩌구 16각수 어쩌구 세상모든 물질엔 신이 깃들어있다고 


이런얘기하는데 듣고나니까 정말 그런것 같다고 그러는데 정신차리라고 싸다기 날릴뻔함.





그뒤로 그여자애는 제적인가 당해서 2학년부터인가는 아예보지를 못했고


2학년 마치고 뒤늦은 군입대로 학교를 뒤로 하고 3년후 학교에 다시 복학하게 되었음.






4학년이 되어 1학기가 거의 끝나갈 무렵


수업때문에 교내에서 이동하는중에..... 


그 ㄷㅅㅈㄹ교에 다니는 여자애를 발견함;;;;; 처음엔 긴가민가 했는데 살펴보니 그애가 맞음


대학생이라기보단 아줌마같은 행색의 옷차림에 백팩에 파일이랑 A4용지를 들고 지나가는 사람붙잡고 말걸고 있었음.


1학년이였던 02년도에서 6년이 지난 2008년.


등골이 오싹한게 소름이 쫙 돋고 그곳을 벗어나 그때 잠깐 혹했던 남동생한테 얘기 해줌;; 그때 사건 기억하는 애들마다 경악;


그 동생은 그때 구해줘서 고맙다고 가끔 농담처럼 말하지만....


꽃다운 청춘이 그렇게 허망하게 날아간듯해서 안타까움


종교는 정말 함부러 믿을게 못되는듯....



마무리를 해야하는데 어쩌지;;;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


글솜씨가 구려서 죄송;


좀더 자세히 쓰고 싶은데 알아본다거나 ㄷㅅㅈㄹ교사람이 태클걸까봐 무섭;;;


소심한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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