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게의 포풍 다이어트 인증글들을 보며 많이 자극 받기도하고 자신의 아름다움과 멋짐을 발굴해 낸 분들을 보며 대단하다는 생각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글들에 보면 많은 분들이 befor 사진을 혐짤주의로 표시하시더군요... 개인적으로 가슴아픈 일입니다. 물론 저도 지금 제 인증샷을 올린다면 혐짤주의 라는 표시를 꼭 넣을 것입니다. 객관적으로 썩 보기 좋은 몸도 아니고 욕을 덜 먹기위한 (?) 하나의 방어책으로요. (겸손의 의미로 쓰시는 분도 있겠지만) 뚱뚱하고 못생기면 사람들이 흉 보는 현실, 그 흉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몸을 혐짤이라 해야하는 현실 자신과 똑같은 사람의 몸이 혐짤이 되는 현실.. 이런것들이 가슴이 아파 주저리주저리 글을 써 봅니다.
어린왕자는 정말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이라고 했는데 사실 현대를 사는 우리에게 눈에 보이는 것 빼고 중요한 것은 거의 사라진 것 같습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이지만 우리 오유인들 만큼은 그런 시선에서 잠깐 벗어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래도 오유엔 그런 분들이 훨씬 많은 것 같습니당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