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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지하철 1호선 부천- 온수에서 생긴 일
게시물ID : menbung_903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윤호아버지
추천 : 2
조회수 : 772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3/06/25 15:48:43



갑자기 생각난 예전 맨붕썰...

작년 4월경

출근시간

1호선 지하철 부천- 온수 구간에서

뒤에서 바지 지퍼를 내리고 곧휴를 꺼내서 ㅈㄹ 하던 변태ㅅㄲ에게 

성추행 당하고있는 여성분  구해드렸다가..

맨붕이 온적 있음.




1호선 부천- 오수 구간

10-4번 타는 곳 은 항상 사람이 만원임 [온수역 환승이 가장 빠른자리]

그날도 특별한 것 없는 일상속의 하루였음.

만원지하철에서 낑겨서 핸드폰 게임을 하다가 문득 이상한 상황에 직면함.

정장 차람의 여성분뒤에 한 남성분이 밀착해있었음. 

뭐 만원지하철이니까 그럴수도있겠다 싶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저건 쫌 심한거같았음...

핸드폰 잠시 넣어두고 그 상황을 파악하기위해 노력함.

그러다 그 여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여자분이 울것같은 표정으로 날 보고 있었음.

다시 그 남자를 보니........

그 여자분 뒤에 딱 붙어서 곧휴를 꺼내서 치마에 부비부비 하고 있었음...
[그건 나 에게도 트라우마임.. 그.. 거대한.. 그거....  나도 달려있지만...  그 더 더러워 보이는.. 그... 곧휴....]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나 역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 하고있었음.

역곡에서 온수로 가는 중이였기 때문에.. 

온수까지 아무것도 할수가 없었음.

지하철이 온수역에 도착함..

10-4번에 탑승한 승객의 90%는 온수역에 내림.

그 ㅅㄲ도 온수역에 내리려고함..

난 잠깐만요!!  소리치며 그ㅅㄲ 백팩을 잡음.

내리려는 사람들에 떠밀려서 ㄱ ㅅㄲ와 나 그리고 그 여자분은 온수역에 내리게됨.

그때까지 난 그 ㅅㄲ 가방 잡고있었음.

난 바로 112 전화했음.

담당부서로 연결해준다고함.

전화 끊어짐.

다시 112 전화함.

나에게 담당부서 전화번호 안내해줌. 
[지하철 지구대??? 워 그런 곳]

난 114에 전화한건 아니였지만, 

안내해준 전화번호로 다시 전화해서 신고함.

담당자가 없다는 맨트가 돌아옴,.

난 온수 지상철 역사에서 전화기에 소리 지름.!!

나보고 범인 잡고 있으면 사람 보내준다함.

그 와중에 그 여자분 그냥 가버리심.

그 ㅅㄲ는 계속 도망갈려고 발버둥침.

다시 그 지하철 지구대??? 에서 전화가옴.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라는 맨트가 날아옴.....

정말 화가나고, 짜증이나고, 미칠것 같았음.

그러다 그 ㅅㄲ 도망감..

쫓아갔지만.. 놓쳤음.

허탈했음.

온수역사 밖으로 나와서 담배한대핌.

그리고 다시 출근길 감

출근하고 일 하고있는데

오전 10시쯤 온수 지구대?? 에서 전화 옴

어떤 여자 경찰?? 공무원?? 역무원?? 분이였음

어떻게 됐냐고 나에게 물어봄

어처구니없어서 내가 소리지름

담당 여성분은 갑자기 울면서 자기가 여자라서 그런거냐며, 무시하는 거냐며 울기시작함. [ 이부분도 맨붕임]

다시 그 윗 남자랑 통화함.

오전에 있었던일 설명함.

그 남자분이 하는 말이.

차라리 잘 된거일 수 있다고...

그렇게 경찰서 갔으면 폭행죄로 역고소 당할 수 있다고.. 했음

맨붕이였음..

내가 아침부터 뭘 한건가 싶기도 했음.

그 ㅅㄲ 면상이라도 봐야겠으니 cctv 보여 줄 것을 요구함

거절당했음. [일반인은 볼 수  없다고 함]

난 다시 버럭버럭 화를 냈음

본인이 근무하는 시간 [오전9시 오후5시] 사이에 역으로 오면 보여주겠다고 함

대신 촬영은 안된다고 함..

그냥 알겠다고 함.



...
....
....
......
........
..........




그 일은 그냥 그렇게 마무리 됐음.


그 뒤로 같은 지하철 같은 칸에서 그여자분 몇번 본적 있음

모르는척 하시는건지 모르는건지 그냥 그럼




그 뒤로 같은 지하철 같은 칸에서 그 ㅂㅌㅅㄲ 몇번 본적 있음.

모르는척 하시는건지 모르는건지 그냥 그럼



그 뒤로는 나도 그냥 그럼그럼.

그냥 내 위치만 지키고 있으면 되는건가 싶음.















2012년 4월에 있었던 실화이며, 

증명할 방법은 없지만...  내 기억속에 작은 트라우마로 남아있음.

지금은 결혼하고 이사를해서 1호선 탈일은 없지만....  가끔 일이있어 1호선을 타면 그 일이 생각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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