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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촉이 있긴 있는 것 같음 (실화)
게시물ID : panic_6274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홍틱
추천 : 30
조회수 : 5677회
댓글수 : 31개
등록시간 : 2014/01/13 11:35:20

 초등학생 때 이야기 입니다.

어느 때와 같이 가족끼리 밥을 먹고 있는데

갑자기 아버지께서 형에거 머리가 길다고 지금 당장 가서 자르고 오라고 혼을 내시는 겁니다.

형은 밥을 먹다 말고 머리를 자르러 가고

아버지는 먼저 식사하시고 거실에 계시고

어머니는 갑자기 옆집 아줌마가 부르셔서 잠깐 나가시고

저는 아버지가 갑자기 무슨 심부름을 시키셔서 그 심부름 하러 가고

평소에 그러시는 분이 아닌데 밥먹다 말고 머리를 자르러 가라고 하시고

저 한테 심부름 시키시고

그게 되게 억울하고 이상했는데 심부름 하고 집에 와보니 집이 난리가 나있는 겁니다.

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그 일로 싸우신지 알고 놀라 있었는데

알고보니 집에서 포도주를 담그로 있었는데 그 병이 터져버린 겁니다.

냉장고도 뚫어버리고 찬장도 다 뚫어버리고

많은 기기들은 부셔졌지만 저희 가족은 다행히 하나도 안다쳤습니다.

만약 그냥 평상시처럼 밥을 먹었다면 많이 다쳤을 생각 하니 정말 끔찍합니다.

좀 진정되고 어머니께서 그때 아버지가 그렇게 안하셨으면 큰일 날뻔 했다고

말씀 하시자 아버지께서는 그냥 기분이 이상하고 뭐가 다 맘에 안들었답니다.

여러분 혹시나 포도주를 담가 드실 때는 다른 술과는 다르게 구멍을 조금 뚫어 놓는 거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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