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중년 남성분이 오시더니 대뜸 "여기 안경나사 좀 끼워줘요"
내가 테를 보아하니 우리 매장 안경테가 아니다. 그렇다고 렌즈도 여기서 하신것도 아닌것 같고
혹시나 해서 물어봤다 "여기서 안경하신적 있으세요?"
"없는데.."
다시 한번 안경을 보면서 "음..이거 나사도 멀쩡하고 괜찮은데요?"라고 하니
할아버지가 대뜸 역정을 내시더니 "아 안경줘"하고선 다시 휙 낚아채듯 가져가신다
그러고는 "아 그 안경나사를 바꿔달라고 하면 그냥 냉큼바꿔줘야지. 그러면서 어찌 장사할려고 그러냐!"
어쩌고 저쩌고 가면서 궁시렁 궁시렁..
아니 우리 매장에서 한것도 아니고 뭐 난생 처음 보는 사인데..
나사 맡겨놨나? 어?
우리가 당신 노예야? 여기서 산것도 아닌걸 왜 바꿔줘..우리는 공짜로 나사 얻는줄아나..
어이없어서. 나원.
진짜 호의가 계속 되면 권리인줄 안다더만.
에이 썩을 조~오낸~ 오래살것이요.
내가 욕좀 했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