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구사람인데 끝에 ~노 자를 붙이는 말을 자주하곤 했었는데..
벌레들이 시도떼도없이 ~노자를 붙여 그게 퍼지는 바람에 괜시리 인터넷은 당연하고 실제 말할때도 혹시 내가 이런 말을 했다고 날 벌레로 보진않을까 괜시리 눈치도 보이고..ㅡ_ㅡ..
행여나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 친구들하고 다니다 그런 말을 쓰다가 근처 있는 사람들이 이상하게 생각하진 않을까..
수도권쪽에 가게 되면 절대 그렇게 쓰면 안되겠다 등등...
이제는 노이로제 걸리겠네요...;;;;;
무심결에...노무현대통령께서 성이 노씨가 아니라 흔한 성씨였다면 벌레들이 그렇게 조롱하는 일도 없었을건데 싶기도 하고..
사람성씨가 자기 원하는대로 가지고 태어나는것도 아니고...뭐...악감정은 없다지만 그냥 그런 생각이 문득 드네요..
진짜 벌레들때문에 왜이렇게 불편하게 살아야되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