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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질털이범 목격한 실화
게시물ID : panic_7802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쵸코크런치
추천 : 5
조회수 : 2022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5/03/04 04:25:21

 
실제로 겪었던 이야기입니다.
별로 무섭지않을수있어요..


때는 약 20여전전
제가 초등학교 4학년? 5학년그쯤입니다
외할아버지가 뇌종양판정받으시고 병원에 입원을
하게되셨어요.
 

당시 외조부모님 두분만 외가에서 같이 생활하시고
자녀들은 다 출가를 한 상태였는데
외할머니께서 중풍을 맞아 우반신이 거의 마비가 되서
외할아버지는 병원에 입원해계시고
외할머니만 외삼촌댁에서 모시고 계셨습니다. 



몇개월정도 입원해계시다가 외출을 받아
외가쪽 친척들과 저. 엄마. 동생 그리고 외조부모님
모시고 정말 오랜만에 외가댁으로 갔죠


외조부모님들도 병원입원하시고 처음 가시는거였구요


현관문에서 문을 열라고 열쇠로 분명 문을 땄는데
문이 안열리는겁니다

그래서 다시 열쇠로 열었더니 또안열려요
이상해서 체구가 작았던 제가 엎드려
현관문 아래쪽에 달린 우유구멍으로 안을 봤는데
거뭇한 바지를 입은 다리 몇개가 
구조상 안방쪽으로 뛰어가는겁니다


분명 아무도 없는집인데 인기척이 있으니
제가 사람이 있다고 했고 바로 119에 신고를 했습니다

안에서 자물쇠 꼬다리를 눌러놨는지 문이 열리지않았고요


119 대원분들이 오셔서 베란다쪽 샷시와
방충망을 뜯고 들어가보니
집안이 말그대로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본것처럼
난장판이더라구요

서랍가 열려있고 옷가지들 다 뒤집어있고..


나중에 들어보니
창문이나 현관문은 문단속을 해놔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족적을 보니
안방에 딸린 화장실에 환기를 위한 창문이
천장에 가까운 벽에 나있었는데 그걸로 들어온거같다고...

근데 창문이 정말 작아서 성인들은 도저히
통과하기가 어려울뿐더러 외갓댁이 2층이라는거죠


제가 직접 본건아니지만 들은 얘기로
바로 옆에 좀 높은 담장이 있었는데
그걸 타고 나무판자같은걸로 외갓댓 안방화장실
창문에 연결해서 들어왔대요


잡힌건지 당시 기억은 잘안나는데
근처 남자 고등학생 몇명이 그랬다고 하더라구요

 
다행히 노인들이 사신던곳이라 도난당한건없어서
금방 마무리되고 할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이사를 했지만..
20년가까이 지난지금도 우유구멍으로 본
다리가 아직도 흐릿하게 기억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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