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 먹는 소방관 사진이 감동을 주며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3일 부산경찰청 페이스북에는 까맣게 그을린 방화복 차림으로 구석에서 컵라면을 먹고 있는 소방관 사진이 게재됐다. 부산경찰청 측은 사진과 함께 “연산동 화재현장, 새벽 1시부터 이어진 화재진압 작업을 겨우 마치고 끼니를 해결하는 소방관. 고생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짠하다", "항상 고맙습니다"는 반응을 보였다. "우리 안전을 위해 뜨거운 불 속에 몸을 던졌는데 라면 하나가 뭐냐"며 일침을 날리는가 하면 "소방관 분들 처우 개선해달라"는 누리꾼도 있었다.
해당 게시글은 게재된 지 6시간만인 3일 오후 5시 22분 기준 현재 80,673명의 '좋아요'(지지를 나타내는 페이스북 버튼)를 기록, 공유 건수는 583개에 달한다.
사진은 이날 오전 1시53분쯤 부산 연제구 거제동 중고자동차 매매단지에서 발생한 화재 현장에서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현장에 투입된 소방관 370명이 6시간 동안 진화 작업 끝에 불길을 잡았다. 화재로 1382㎡와 자동차 570여대가 불에 탔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
[사진 부산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 '부산경찰']
진짜 우리나라는 왜이렇게 소방관 대우가 안좋은지 모르겠어요.. 진짜 멘붕이네요..
사진보자마자 거짓말 하나도 안보태고 바로 울컥하네요.. ㅠㅠ..
영웅이신데.. 진짜.. ㅠㅠ 슬픕니다..
우리나라 소방관님들 처우가 너무 안좋은거같아요.. 개선되었으면..ㅠㅠ
사진 보자마자 영웅이라고 할 수 있는 분들이 그렇게 고생하시고 고작 끼니 때우시는게 라면이라니..
멘붕입니다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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