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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시에서 성추행 당할뻔한 썰. 여자분들 조심요.
게시물ID : menbung_192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저븍
추천 : 1
조회수 : 2086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05 02:09:13



( 특정 직업군에 대한 혐오조장의 글이 아니란걸 미리 밝힙니다. 저희 이모부도 운수업 하세요)



지방을 자주 왔다갔다 해서 터미널에서 집까지 택시를 자주 타는 편입니다.
저는 뭐 카드결제시 짜증내는 기사나, 뭐 딱히 기억에 남는 기사님들은 없는데요...

이분은 기억이 납니다.작년 여름에.
아침 8시에 서울 도착해서 집에 가는데 
목소리가 굉장히 여리여리 하시더군요. 보니까 체구도 작으신거같고.

원래 택시기사님들이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편이 아니라 그냥 있었는데

갑자기 사주를 봐주겠다는겁니다 본인이 사주공부를 좀 하는편인데 가끔 승객님들 탈때 봐드리는 편이라고

전 태어나서 제 돈주고 점본게  20살 초반에 남친한테 차이고 한번, 엄마가 고딩때 무속인분에게 가서 본게 한번 딱 두번인데
이상하게 그날따라 그냥 네~ 이러고 생년월일을 말씀해드렸어요. 아마 잠을 제대로 못자서 비몽사몽한 상태서 판단력이 흐려진듯.
뭔 핸드폰 어플로 보시는거같더군요.....
생각해보면 이름도 안갈쳐드렸고 생시같은것도 안말해드렸는데 뭘로 본건지.

여튼 근데 중반부로 갈수록 개소리를 하는거예요.
남친이랑 얼마나 만났냐. 자봤냐 성관계는 한달에 얼마나 하냐. 언제 마지막으로 했냐

뭐지 이 거러지같은 놈은 .하는 느낌이 들어 그때부턴 말을 최대한 아꼈어요

여튼 자기혼자서 열심히 보더군요 , 아가씨가 결혼운이 3년에 한번씩 드는데 지금 만난 남자는 아니고 이미 한명 지나갔고
내년에 한명 새로 만날꺼다 어쩌고저쩌고..

아 눼..눼..

이러고 대충 대답하고 말았는데 , 집앞에 택시를 세우더니

아가씨 사주가 별로 안좋은데, 풀어드리는 방법이 있다고. 근데 기분나쁘게 듣지말라고. 그러면서 조수석으로 옮겨타라는거예요.
기분나쁠수도 잇는데 이거 하고 나면 정말 풀린다고....

ㅡㅡ;
진짜 기분이 쎄해서 걍 돈드리고 나왔습니다만.
아직도 그 조수석으로 옮겨타면 뭘 했을지 모르겠네요. 가슴이라도 주물렀을련지.




조심하세요 여자분들. 택시에서 재미로라도 사주같은거 보지마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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