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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3 20: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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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길냥이 두마리 밥주고있는데, 글쓴님 애들이 로드킬당했다니까 넘 겁나네요. 전에 한마리만 어찌 한번 키워볼려고 목욕까지시켜서 안에 들였는데, 애가 잘때랑 먹고 쉴 때빼고는 바깥을 순방해야해서 비오는 날이랑 지가 들어오고싶을때만 현관에서 재워주는걸로 타협을 봤어요. 다른 한마리는 밥만 주고 있구요. 이놈들 둘이 앙숙이라 새벽되면 피터지게 싸워서 각기 다른 때 밥주는데.. 얼마나 싸워대는지 약발라주고 나을만하면 또 딴데 생겨오고 그래요. 글쓴님 글을 읽으니 이놈들도 언제고 무지개다리 건널수 있겠구나 싶어서 맴이 무거워지네요. 워낙 자유분방해서 안에만 있지를 못해서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