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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02 02:3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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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치 관심없이 그냥 그런가보다
그러고있을때 돌아가심..
심지어 아는 형님이랑 걸어가다가
역에 분향소지날때 그형님이 뜬금없이
거기 들려서는 향올리고 눈물흘릴때
속으로 '뭐지?유난이시네'라고 생각했었..
그후에 하나씩 하나씩 이분의 과거 행적을
뒤늦게서야 조금씩 알게되고.. 아.. 이런 분이
계셨던거고 이미 떠나가신거구나..하고
허탈한 마음이.. 후회도 아니고.. 알았더라도
내가 뭘 할 수 있었을지 할 수 있는지
이미 안계시기에 상상조차 안가니까
좀 더 일찍 관심을 가졌더라면 뭔가
달라질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만..
조금 배운게 있다면, 내 당장 밥벌이와
생활이 제일 중요한건 변함없겠지만
최소한, 틈틈히 뭐가 옥석이고 뭐가
똥무더기인지 구별할 수 있도록 안목은
키워놓고 살자는 생각.
그리고 철수같은 함정카드에 속고
낚였더라도(저는 낚임, 솔직히 저만
낚인게 아니었고, 엄청 교묘했다고 생각.
심지어 오유에서도 엄청나게..낚여서
응원많이했던..)절망하지않고 또 하나
배웠다고 생각하고 또 어느 인물이
급격하게 떠오르고 태양인양 빛을 뿜
어도 무조건적으로 믿지만은 않겠다는
무장을 하게되었다는것..
그래도 스스로 알려고하는 노력을
매진까진 아니어도 놓지는 않겠다는
마음가짐을 갖게되었네요.
(욕심이 하나있다면, 유작가님 머리속
에 한번 들어가보고싶다는..
아는만큼 보인다는데, 그식견 저도 좀
느껴보고싶다는.. 그눈에 제 2의
노무현이..더 나은 사람이 보이고있는지
궁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