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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6 16:0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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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요..
저는 타인과 대화할 때, 은연중에 '압박-신체적 싸움' 단계를 매우 두려워 하는 경향이 있거든요.
트라우마 수준으로요.
그것 때문에 대인기피증이 약하게 있어서
지금도 꾸준히 약을 복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늘 생각하게 되네요.
물론, 저런 스탭 스탭이 있기 때문에, 남자들 사이에서 대화는 일정수준 침착함을 유지할 수가 있는 것 같아요.
하지만, 역으로 저 과정으로 인해서, 다른 남성들과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할 수가 없다고 생각되네요.
차라리 여성이 편할 때도 있어요. 제가 개 처럼 굴어도 압박이 오지 않는다는 편안함이 있고,(물론 그런 행위 자체가 저를 좀먹기 때문에 하지 않지만!) 다른 여성이 저에게 마음 편하게 다가올 수 있다고 생각이 들구요.(그래도 ASKY..)
그 때문인지, 겨울왕국 Let it go가 저는 더욱 와닿았던 것 같아요.
가끔은 미친 척 하고 남자 동료들과 풀어져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끊임없이 은연중에 '이건 안돼, 저건 안돼, 물리적으로 협박받을꺼야'라고 떠오르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