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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23: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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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걸 '가식'이라고 합니다.
죄는 아니죠. 하지만 저 사람을 통해서 정보를 듣는 사람들은 알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신이 발표해야 할 사안의 중요성 보다 자신의 말실수가 더 신경 쓰이는 사람의 가식을 왜 감싸줘야 합니까?
월포위츠라고 국방부 부국장이 9/11 때 현장(?)에서, 언론 인터뷰 때 머리에 침 발라 넘기면서 예쁘게 찍어 달라고 웃음 보였다가, 역사에 박제된 사례가 있습니다. 화씨 9/11보면 나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bnpTK5mgZQ)
저 자리는 말을 더듬더라도 자신이 전해야 하는 사안의 무게를 공감할 수 있는 자가 있어야 할 자리입니다.
손 사장님도 진행하다가 감정이 복받쳐서 논평을 제대로 이어 가지 못했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걸 뭐라 하지 않죠.
수술실에서 의사가 자신의 덜렁거리는 신발 뒷축을 보며 낄낄거리며 나옵니다.
코너를 돌아 환자 보호자 앞에선 의사는 정색하며 "최선을 다했지만 운명하셨습니다."라고 말합니다.
당신이 우연찮게 그 모습을 모두 보았다면
님은 그 의사를 어떻게 판단합니까? 납득이 되십니까?
물론 세월호를 좀 큰 교통사고로 생각하는 객관화가 성인급에 이른 사람들은 저 민경욱의 미소가 단순한 실수처럼 느낄 테지만
공감 능력이 정상적인 사람들은 저 장면을 보면 화가 납니다.
님도 별일 아닌 것처럼 보이나 본데,
어떻게 타인의 감정의 크기를 전달할 수 있겠습니까.
그냥 보통사람들 감각에 아주 격렬 한 거부 반응을 일으키는 장면임을 이해해 주세요.
오히려 당시에 저 화면이 나갔으면 방통위에서 민경욱에게 경고 조치를 해야 했을 사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