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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16 16: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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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요'나 '그쪽'이라고 부르면 좀 무례한 거긴 하지만 성별 논란에선 벗어날 수 있죠.
아줌마라는 말 자체는 전혀 여성혐오가 아니지만, 저 상황에서 '아줌마에요?'라고 물어보는건 좀 이상하긴하네요.
운전 중에 잘못하는 거랑 아줌마인거랑은 별로 상관 없는거니까요.
'당신은 아줌마라서 운전을 이따위로 하는거냐?'라고 말하고 싶은건지,
아니면 '이봐요 여성운전자님, 당신은 기혼자입니까?'라고 묻고 싶은건지,
어느쪽이든 이상한 말이긴 하죠.
'너 몇살이야?' 묻는거랑 비슷하게 보여요. 상대방이 무슨 잘못을 했던 나이랑 상관 없는데,
상대방이 자기보다 어리면 '머리에 피도 안마른 새X가 버르장머리없이 대든다'면서 잘잘못을 따지지 않고 무조건 꿇리려 들죠.
'나이주의'라거나 '나이차별'이라는 말이 생길만큼 한국 사회가 연공서열주의로 썩어있는거에요.
잘잘못과 나이를 따지는건 전혀 별개라는 이야기.
저 상황도 물론 깜빡이도 안켜고 들어온 운전자가 100% 잘못한거지만
그거랑 별개로 상대방이 '아줌마'라는 신분인지 물어보는건, 어떤 의미로든 여성에 대한 비하적인 의식이 전혀 없다곤 못할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