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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06 22:4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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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다 치고, 모기가 날름 배불리 먹고 날아 간 다음에야 아! 깨물렸구나하고 때늦게 기별이 온다. 일반적으로 모기가 물 때 집어넣는 진통제 탓에 아픈 줄 영 모르고, 항응고제 때문에 피가 굳지 않으니 단숨에 술술 흘러든다. 그런데 살갗이 모기(벌레)에 물리거나 상처가 나면 곧바로 근방에 있던 백혈구가 몰려와 그 자리에 히스타민(histamine)을 막 분비한다. 히스타민은 모세혈관을 확장시키고 혈관의 투과성(透過性)을 높이기에 다친 자리에 피가 많이 흐르게 되고, 혈액이 조직사이로 스며들어 열이 나고 벌겋게 부어오르면서 가렵거나 쓰리고 아프다. 그리하여 다친 자리에 혈장단백질(항체가 듦)이나 식세포(食細胞,백혈구의 일종임)를 더 많이 흐르게 하여 빨리 낫게 한다. 때문에 아주 가렵거나 매우 아프지 않으면 항(抗)히스타민제 약을 바르지 않고 그냥 두는 것이 백번 옳다. 내 몸은 내가 알아서 치유(治癒)한다! 약이란 단지 도우미(helper)일 뿐!
출처 : http://navercast.naver.com/science/biology/11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