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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31 11: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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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장인어른은 오래전 사고를 당하셔서 말도 못하고 반신불수로 병원에 누워계신지 10년이 넘었습니다.
병원에 계신 장인어른을 처가네로 모시고 명절 차례를 지내고 있을 때였는데, 알아듣기 힘든 몸짓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고 하시더라구요. 와이프와 장모님이 보시더니 애를 낳지 않느냐라는 뜻이었대요.
결혼 3년차, 다른 부부들과 비슷비슷한 이유로 애를 낳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이 때는 뭔가 울컥한 기분이 들어 마음을 바꿀까도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본문의 생각처럼 생각하다가 여기 댓글 쓰신분의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기를 수 있을 때 길러야... 아이에 대한 책임감이 더 중요하다고...
그래서 적절한 때를 기다리고 있을뿐이다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