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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29 21: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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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얘기하지만, 애초에 사람을 믿지 못하는 상황이라면 다같이 모여서 개표하는 것이 부정 가능성이 훨씬 적습니다.
극단적으로 말해서, 투표소에서 문 걸어 잠그고 개표하는데 그 안에서 뭔 짓을 하는지 어떻게 알 수 있다는 겁니까?
그리고 표 또는 장치의 문제로 조금이라도 식별하기 애매한 표를 미분류로 구분하는건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그것을 일일이 사람의 손으로 확인해서 구분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개표 정보를 인터넷으로 전송하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분류기는 네트워크적으로 독립되어 있으니 이걸 말하는 건 아닐 테고, 설마 개표 결과를 스마트폰으로 전송하거나 개표 중에 전화하는걸 가지고 문제가 있다고 주장하는 겁니까?
그리고 개표할 때의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하면서 '전자개표기'의 위험성을 주장하고 있는데, 절차가 지켜지고 지켜지지 않고는 '전자개표기'의 사용 유무와는 별개의 것입니다. (절차가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아닌지에 대한 진실 여부를 떠나서)
또 덧붙이자면, 투표지 분류하고, 전자개표기 담당하는 사람들 전부 직원추천+선거감시단+선거감시단추천 등등으로 모집된 일반인들이 대부분입니다. 각 지역 선관위의 인원이라는게 국장과 공익근무요원을 포함해서 10명이 채 안됩니다. 참관인 숫자가 늘어나는 것도 좋은 일이지만, 애초에 그 작업하는 사람들 자체가 반 이상 참관인 역할도 하고 있는 겁니다.
개표장에 우글거리는 그 수많은 사람들의 90% 이상은 알바+참관인+정당관계자 들입니다. 그런데도 참관인 숫자가 바로 부정선거와 직결되는 문제라고 주장할 수 있는 겁니까?
마지막으로,
1. 개표 프로그램은 사용하기 전에 정당관계자들이 모인 장소에서 미리 시연해보고 사용하며, 프로텍터가 걸려 있고, 네트워크에서 독립되어 있습니다. 애초에 위에서 조작된 프로그램이 내려왔다, 혹은 조작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면 그런 식의 음모론은 어떤 시스템과 방식 하에서도 제기할 수 있는 것이라고 반문합니다.
2. 개표 전에 정당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노트북으로 시연해 보고, 봉인한 다음, 개표할 때 그대로 개봉해서 사용하는 프로그램을 어떤 식으로 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무표표와 혼표의 예시라고 돌아다니는 표의 절취선도 잘리지 않은 이미지가 그렇게 신뢰성이 높은가 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조금이라도 애매하게 찍힌 표는 미분류로 가서 일일이 육안으로 확인하게 되어 있으며, 정말 애매하게 찍힌 표는 양 쪽 참관인들을 모두 불러모은 상황에서 그 결과를 확인시키고 공식적으로 통보합니다.
3. 봉인된 투표함의 신뢰성과, 투표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신뢰성을 놓고 볼 때, 어째서 사람들 쪽이 더 신뢰성이 높다고 생각하는건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군요. 투표함은 봉인만 제대로 관리하면 되지만, 투표소의 사람들이 작당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선 대체 어떻게 관리할 수 있다는 겁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