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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19 00:4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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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일하던 병원에 한쪽은 중환자실이고 한쪽은 그냥 일반 병동이었어요. 전 일반 병동에서 근무했구요... 밤근무 중 라운딩을 갔는데 환자가 누가 병실 안을 돌아다닌다는 거에요. 새벽이라 사람도 없었는데... 그래서 전 못봤는데 뭐 잘못 보신거 아니냐했더니 다인실이었는데 다른 환자도 어떤 남자를 본것 같다고....
그랬는데 그날 아침인가 다음날 그날 중환자실에서 환자분이 돌아가셨다는 얘길 들었습니다. 전 그 존재가 저승사자인지 돌아가신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뭔가가 있나보다 했죠...정작 일하는 우리는 못보는데 환자분들에게는 보이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