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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12-09 20:3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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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가 실수로 올려버렸네요;;
그렇게 강추위 속에서 해안절벽의 알을 품은 괭이갈마기마냥 벌벌 떨다가 버스에 탔습니다.
그렇게 버스에 올라서 자리에 앉는 순간 아뿔사! 그 얕음으로 인해서 제 수많은 소지품들을 떨궈온 주머니가 제 ㅂㅇ과도 같이 소중한 두 알중 하나를 떨어뜨려버린것이였습니다.
고자가 된 심영의 마음이 이랬을까요
계란을 먹고싶지만 먹지못한 옥희의 마음이 이랬을까요
저는 제 마음처럼 산산히 부수어진 계란을 수습했습니다.
옆자리에 않으신 어르신의 ㅉㅉ하는 눈초리를 잊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지금 회식자리에 다와가네요.
그럼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