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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02 22:4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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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당직근무 서고 있었을때 워키로 근신 한 명 안왔다고 내려보내라고 무전이 왔죠.
개짜증내면서 ㅇㅇ야! 내려가라! ㅇㅇ! 근신 가라고!
근데 얘가 다리를 쩔뚝이면서 나오는거에요.
언제 다쳤지? 근데 얘 오늘 외박복귀했는데? 뭐지?
일단 다친애를 내려보낼순 없으니 기다리라고 한다음 언제 다쳤고 뭐하다가 다쳤냐고하니 모른데요. 언제 어디서 뭐하다가 다쳤는지 하나도 모름.....일단 근신 있는건 알고있었냐니깐 그것도 모르고. 아는게 뭐있는지 궁금했었죠.
후에 그 중대인원들이랑 작업하다가 쉬는 시간에 대화하는데 ㅇㅇ가 분명 왼쪽발목이 아파서 외박나갔는데 돌아오니깐 오른쪽에 깁스하고 왔다고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 중대가 아니여서 진짜 다행이라고 생각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