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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6 00:5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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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낌이고 색감이고 100% 취향입니다. 좋다 싶은게 좋은 것이므로 찬찬히 찾아가시면 될 것 같고요.
다만 구도는 정석이란게 있고 그 기본은 의도대로 찍는 것이므로 보는 사람이 사진 찍을 때 어떤 생각으로 찍었는지 알 수 있다면 성공한 사진 같습니다.
감각을 기른다, 말이야 쉽지만 그 속내를 들여다 보면 피사체를 보자마자 감동을 주는 스토리를 생각해 내고 그 의도를 반자동으로 옮길 수 있는 테크닉까지 갖췄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제가 감각, 센스 뭐 그런말을 별로 안좋아합니다만 그런 것들은 타고나는거지 기르는게 아니죠.
본론으로 돌아와서 실력을 기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제 경험상 주변사람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면서 '이거 무슨 생각으로 찍은 것 같니'하고 물어보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사진을 잘 아는 사람은 테크닉 측면에서 잘 알려 줄 것이고 (조언까지 구하면 금상첨화겠죠) 사진을 모르는 사람이 봐도 좋은 사진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무슨 생각으로 찍었는지 모르겠다, 별 생각 없이 찍은 것 같다는 반응이라면 사진을 찍기 전에 왜 이렇게 사진찍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모든 예술이 그렇듯이 평가를 두려워 해서는 안 됩니다. 특히나 사진은 일반인에게 평가받기 좋은 분야이기도 하죠.
사진에 대해 자신이 먼저 설명할 수 있어야 하고, 설명하지 않아도 독자가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일반인 독자에게는 와 멋진 사진, 전문가에게는 훌륭한 사진이라는 평가를 받는게 목표가 될 것 입니다.
정리하자면 1. 사진은 감각이 아니라 실력으로 찍는 것이다. 타고난 사람이 아니라면 더더욱 그렇다. 2. 구도는 공부해야 한다. 3. 피드백 받는건 중요하다.
이상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