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9
2018-01-23 23:3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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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이 좀 허술한 부분이 꽤 있는데..
아인슈타인이 우주상수를 도입한 이유는 왠진 모르겠지만 '우주는 가만히 있어야 할 것 같으니까' 라고 생각한게 아니라
아인슈타인은 우주가 영원불멸하기를 바랬기 때문에 정적우주를 원했던 겁니다.
하지만 자신이 만든 장방정식을 풀어보니 정적 우주가 아니라 결국 마지막엔 중력으로 인해 모든 것이 한 점에 모여버리는 끔찍한 최후를 맞이하게 되는 결과가 나와버리니 아인슈타인은 이를 부정하기 위해 자신의 방정식에 중력에 반하는 존재인 '우주 상수'를 도입하게 됩니다.
하지만 프리드만이(러시아의 수학자) 방정식을 풀어보고 아인슈타인에게 편지를 보내게 됩니다. '당신의 방정식은 맞았었다. 단지 당신의 계산이 틀린 것이다' 라는 내용으로요. 그리고 아인슈타인은 또 자신이 틀렸다며 부정합니다. 이렇게 아인슈타인과 프리드만은 서로가 맞았네 틀렸네를 반복하다 결국 심한 말다툼으로 까지 번지게 됩니다ㅋㅋㅋ (결론은 프리드만이 맞았고, 후에 아인슈타인은 우주상수를 도입한 것이 인생 최대의 실수라고 언급하게 됩니다.)
그리고 나중에 허블법칙이니, 우주배경복사니 하는 대폭발 우주론의 증거들이 나오고 과학자들이 현재 우주의 팽창 상태를 관측한 결과,
빅뱅 당시에 우주는 빛의 속도보다도 빠른 속도로(빛의 속도보다 빠른 것은 없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건 단순히 물질 차원의 얘기고 우주는 공간이라 해당 없음) 급팽창을 하고 어느 시기부터 감속팽창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다시 급격하게 가속팽창을 하고 있는데, 지금도 그 가속팽창이 진행중입니다. 그리고 이 가속팽창의 이유를 암흑에너지로 규명했는데, 이게 예전에 아인슈타인이 자신의 장방정식에 넣었던 우주상수랑 맞아떨어짐ㅋㅋ 그래서 촉이 대단하다는 평가를 듣고 있음
또 본문 내용에 가모프가 뿜뿜 이론이라며 빅뱅 이론이라는 이름을 언급하게 됐는데요, 이건 실제로도 기자들 앞에서 큰 폭발? Big Bang? 이러면서 비꼬았던걸 기자들이 그대로 받아적어서 Big Bang 이라는 이름이 됐습니다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