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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4 17: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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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이네요
저희 아빠 술버릇전혀 없지만 화나면 눈돌아가고 손올라가는 것땜에 사람으로 안봤어요.
제가 느꼈던 감정을 큰 아이가 느끼는 것같아서 너무 맘아파요.
저도 첫째였거든요
초등저학년때 제가 부엌에 칼을 숨기더래요. 싸우기시작하니 무서워서. 그리고 코앞에 있는 슈퍼에 어 머니가 장보러가는 것도 날 두고 떠날까봐 베란다에서 하염없이 바라봤어요. 불안감을 느끼며.
그리고 이젠 부모님이 28년만에 이혼했고, 엄마가 나에게 책망을, 그리고 나에게 공감을 바라시는데 전 공감이 엄마에게 전혀가지않아요.
여태까지 나쁜놈인거 알았으면서 왜 나에게 공감을 바라지? 나도 똑같이 피해자인데? 엄마도 어떻게 보면 어린 나에겐 가해자나 다름없다 이런 생각밖에 안들어요. 물론 엄마가 대단했고, 좋아하지만 별개에요.
아이들의 몸과 마음을 더이상 좀먹게 하지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