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용두암이 있고 여수 사도에 용미암이 있습니다. 남해 용왕이 제주와 여수 사이에 살아서 일부러 그 흔적을 남겼다는 이야기를 하시면서 아래 이야기도 해주셨습니다.
제가 다니던 학교 터가 예전에 수병들 훈련하던곳인데, 운동장에 좀 특이한게 운동장 가운데 좀 큰 면적이 검은색 흙으로 덥혀 있었습니다. 흙이 검은 이유가 비오는날 한밤주에 오동도에 살던 이무기가 용이되려고 승천하다가 근무서던 훈련장 초병에게 들켜서 용이되지 못하고 번개의 형태로 땅에 떨어졌는데 바로 그 장소가 훈련터였고 지금의 학교운동장이라는 썰을 들려주셨습니다.
선배들은 좀 와전시켜서 야자끝나고 몰래 도서관에 남아 수능 공부하던 선배한테 들켜서 떨어졌다는 썰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