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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17: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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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충이 부연하자면, 웅녀는 마늘을 먹은 것이 아닌 것으로 보기도 합니다.
단군신화를 설명한 삼국유사 원문에 마늘을 마늘 산으로 썼습니다.
학계에서는 마늘은 삼국시대에 한반도에 들어왔다고 보아서
마늘 산자에는 달래라는 뜻이 있으므로
지금부터 2000년 전 당시 한반도 북부나 지금의 중국 동북3성 지방에
지천으로 봄에 났다고 하는 달래가 유력하다고 보기도 합니다.
또, 예전부터 산마늘이라고 불리던 명이나물이 고대시대에 많았을 것으로 추측되어
마늘이 아니라 명이나물이라는 설도 있다고 합니다.
어쨌든 단군신화가 처음 소개된 기록을 통해서 볼 때 우리가 먹는 마늘은 아닐 가능성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