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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06: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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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해찬들 좋아하고 존경했습니다. 민주당 당대표 후보로 출마하신 후로 그분의 발언과 행보와 옆에서 직접 지켜본 사람들의 발언을 보면서 다시금 재평가 하고 있습니다.
사실 실망의 연속입니다.
이재명 논란에 대한 질문에 "잘 모르겠습니다. 당대표 선거랑은 관련이 없을 것 같습니다"라고 얼버부린 것이 실망의 시작이었죠.
그리고 최고의원 후보로 나온 사람들의 이해찬 의원에 대한 평가. 다들 "소통이 부족하다. 소통하기 어렵다" 라고 하더군요. 얼핏 들어선 SNS를 잘 안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그게 아니라 직접 후배 의원들을 대할 때 "말 붙이기 힘들다. 대화하기 어렵다" 라는 것이었습니다.
남인순 의원이 의외로 입바른 소리를 하던데 "이해찬 의원님은 순조롭게 나가다가 어느 순간에 버럭 하는 걸 제가 많이 겪었어요...그런데 왜 버럭하는지 몰라요. 설명이 없어요...또 독단적인 결정을 하면 또 그 결단에 끌려가야해요...그런 것 때문에 의원들이 한두분 떠난 분들도 있었을 것 같아요. 처음엔 가까이 갔다가 이런 독선 그런 것 때문에... 지금도 이슈가 당을 가장 힘있게 이끌어간다는 건데 힘있게 이끌어나가다 보면 또 많은 사람을 놓칠 수도 있는 거죠. 저는 그게 이해찬 의원님의 단점이라고 생각하고 있구요." => 이런 권위적인 태도로 평생을 정치하신 분이 현재의 가장 중요한 이슈 중인 하나인 당내 민주주의를 어떻게 이뤄낼지는 상당히 의문입니다.
소통과 경제보다는 강철같은 단결로 수구들과 싸우게 중요하다는 트윗을 어제 날렸던데 역시 실망입니다. 이게 무슨 쌍팔년도씩 사고방식에 워딩입니까? 소통 없이 어떻게 제대로 낸 단결을 이뤄낼 것입니까? "입닥치고 다들 나만 따라와"라는 소리로 밖에 안 들립니다. 지금 문프 정권이 싸우고 있는 적폐가 뭔지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부족하다고 봅니다. 적폐는 단지 수구적인 정치세력만 가르키는 게 아닙니다. 소통하지 않고 할 줄 모르는 권위적인 태도도 적폐 중의 적폐입니다.
그리고 경제에 대해서 집중하지 않고 어떻게 국민다수의 마음을 살 수 있다고 보십니까? 다음 총선까지 남은 2년 동안 각종 경제현안에 관련한 법안을 통과시켜야 합니다. 강철같은 단결로 겐세이 야당들의 버티기를 돌파할 수 있을가요? 그들을 아닥시킬 수 있는 논리와 명분을 갖추고 계속 설득하면서 여론전에서 이기지 않으면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