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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03 09:3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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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의 기준이 언제로 보고 계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나라의 경우 체계적인 띄어쓰기가 사용된건 1933년 부터입니다.
그 이전엔 띄어쓰기가 있지도 않았고, 에초에 세로쓰기였죠.
성과 이름을 띄어쓰는건 오히려 일본의 용법입니다.
일본은 히라가나+가타카나+한자 3문자 체계라서 띄어쓰기 없이도 의미단위 분절이 가능하지만, 이름의 경우 읽는 방법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성과 이름을 분리 표기합니다.
위에 나온 김전일의 경우를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긴다이치(金田一) 하지메(一)로 분리표기 하는데, 한 일(一)자를 보시면 다른 문자와 붙어서는 '이치', 독립적으로는 '하지메'가 됩니다. 성과 이름 분절이 없으면 종종 사람 이름을 잘못 읽는 실례가 생기죠.
하지만 한국어의 경우, 혼자 읽어도 '일' 붙여읽어도 '일' 입니다. 띄나 붙이나 '김전일'로 읽을 수 있죠. 그리고 한국 문화에 익숙한 사람이라면 굳이 띄어 쓰지 않아도 맨 앞 1음절이 성이라는걸 암묵적으로 인지합니다. 요즘은 외국인들도 알아요.
원래 성을 띄워 썼다는 건 잘옷된 정보가 될 수 있어서 첨언했습니다.
아 그리고 금성무 배우는 아버지가 오키나와인 이셔서 '가나구시로'로 읽는게 맞습니다. '가네시로'는 도쿄식 발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