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42
2020-05-07 14: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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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러워 할 수가 없어요.
'없는 사건'이거든요.
대학원 교수님 한 분이 중국 전문이고 베이징에서 유학하신 분 이었는데, 유학시절 개인적으로 천안문사태 조사하다가 제일 놀라웠던게 '자료가 없다.'는 거였데요.
정말 놀라우리만치 자료가 깨끗이 없데요. 유일하게 열람할 수 있는 자료는 우리나라로치면 국립도서관즈음 되는 도서관에 '몇 장'있더랍니다. 그나마도 종이문서만 있고, 신분증 제시해야 열람이 되고, 반출은 금지.
그 문서의 내용은 89년 6월 4일 천안문에서 소요가 발생해서 진압했다. 수준의 지극히 행정적인 기록이었다고 하셨어요.
지금으로선 공식적으로 천안문사태를 연구하려면 유족 인터뷰가 유일한데, 나설 수 있는 유족이 없어요.
이대로 잊혀지겠죠 아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