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22
2017-12-29 23:06:40
24
이를 아주 정확하게 묘사한 만화가 기동전사 건담 UC(유니콘) 입니다.
등장인물 풀 프론탈은 지구연방(현실의 미국 중심의 동맹 아닌 동맹 관계)의 탄압으로부터 벗어나 스페이스 노이드가 자부심을 갖고 가장 부흥했던 지온 공화국의 시기(과거 일본 제국주의 시대)로 가기 위해서 연방의 약점이 담긴 '라플라스의 궤'라는 물건을 손에 넣어 연방정부를 압박하고, 독립을 위해 우주 콜로니들을 한 데 엮어 사이드 공영권(대동아 공영권)의 건설을 주장합니다.
하지만 정작 '지온의 공주'라 불리우는 미네바 레오 자비는 이는 권력 구조의 재편일 뿐, 증오도 전쟁도 끝나지 않는다며 반대하죠. 미네바 또한 차기 리더로서 다툼을 끝낼 뾰족한 대안이 없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캐릭터지만, 풀 프론탈의 방식이 옳지 않다는 것은 확실히 파악하고 있습니다.
만화는 만화답게 마법과 같은 기적으로 모두가 치유받는 해피엔딩으로 가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게 좀 마음이 아프지만요.
건담과 토미노 요시유키가 괜히 칭송받는게 아니죠.. 이처럼 일본 근현대사의 사회현상을 굉장히 정확하게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