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84
2015-04-20 07:37:46
1
밥 먹을 때는 개도 안 건드린다고 하면 그래 봤자 개는 개지, 결국 개는 잡아먹히지 않냐고 할 사람이네요.
공감능력이 좀 많이 떨어지시는 것 같은데 책 좀 읽으시고,
남들 슬퍼할 때 같이 슬퍼하는 척이라도 해야 사람 대접받습니다.
착한 척 한다고 글을 쓰셨는데 본인은 쿨한 척 하시는 건 모르시나 보네요(쿨한 척 한다는 게 얼마나 유치하기 짝이 없는지도).
우리가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애도하는 마음이 사라지는 건 아닙니다.
소를 먹을 때 먹더라도 그 소를 애처럽게 여길만한 최소한의 인간성도 없는 사람은 정말 불쌍한 사람입니다.
부모가 자식을 잃으면 가슴에 묻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유가족들의 마음을 알 수는 없어도 그들의 슬픔을 지켜봐 줄 수는 있습니다.
쿨한 척하고 다 아는 척, 이정도면 될 껄 너무 슬픈 척하는 거 아니냐, 정도를 넘어선 거 아니냐 하지 마세요.
내가 아무 슬픔도 느껴지지 못한다고 해도 남도 슬픔을 느끼지 못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정도면 충분히 슬퍼한 것 같은데 저들은 왜 아직도 우나 생각이 드나요?
아니 나 같으면 저 돈이면 행복할텐데 저들은 왜 복에 겨워서 저러나 더 받고 싶어서 그러나 생각하시나요?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무리는 아닙니다. 당신은 아무 배려도 받지 못하고 아무 것도 없는 불쌍한 사람이니까요.
우리는 슬픔을 공유하지 못하는 당신을 동정합니다.
저 유가족들보다 사실 당신이 더 불쌍한 사람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