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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6-20 19:3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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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우병 사태 때 광화문에서 분명히 봤죠. 시위대들 틈에서 "청와대로 쳐들어 가자! 여기에서 떠들어서 뭐하냐!" 그러면서 일부 사람들이(같은 선동자들인 듯) "가자! 쳐들어가자!"를 외치며 청와대 가는 도로쪽으로 나가더군요. 그전까지는 평화롭던 촛불 시위였는데 앉아있던 군중들도 분위기에 휩싸여 같이 움직이고 그 사람들이 뛰기 시작하니까 같이 청와대쪽으로 뛰면서 경찰 병력이 추가 동원되고 청와대쪽 도로 봉쇄하고 평화롭던 시위가 그날을 기점으로 경찰과의 충돌로 이어졌죠. 근데, 그 최소 선동하던 사람들 중에 얼굴 정확히 기억나는 사람 몇명이 빌딩 옆에서 "완전히 성공이야, 우리 뜻대로 됐어!"라고 환호하며 좋아하더군요. 낄낄대며 좋아할 뿐 정작 자기들은 도로에서 군중들하고 같이 시위하지도 않습디다. 그 사람들이 저 조직 사람인지는 모르겠지만 분명 시위를 폭력으로 몰고 가려던 계획된 사람들이란 느낌을 확실히 받았어요. 앞으로 시위(물론 합법적 시위)에 참석하게 되면 시위 주도 단체가 어떤 단체인지 확실히 알고 그 단체의 진행요원의 진행에 따라 움직이세요. 군중 속에서 나가 싸우자고 선동하는 사람들 있으면 밖에 나가서 마이크 들고 말하라고 하세요. 옆에서 선동만 하지 절대 나가서는 말 못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