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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2 09: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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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큰집도 제사 빡세게 하는 편인데
큰집에 형 이민가기 전까지 형수님 힘들게 일하시다가
응어리가 터졌는지 드라마에 나올법한 상황까지 만들고
형네 가족은 호주로 이민갔음.
그 뒤론 어릴때부터 내가 가도 거들떠도 안보던 큰집분들이
형네 가족 이민가고 첫 방문했을 때
내 이름 앞에 '우리'시공이 왔네 하면서 반겨줌.
앞으로 우리 집안의 기둥이라니 대들보라니 ㅆㅃ ;;
참고로 지금 집안에 남자가 나밖에 없음...
참 가식적이고 더럽고 역겨워서
저는 제사에 대한 인식이 좋지않음.
그깟 제사가 뭐라고 한 가정을 박살내고 상처주는지;;
그래서 난 기독교로 돌아서게 됐음. 나중에 딴소리하면
할머니 할이버지까지, 부모님 제사 까지는 지내도
우리집에 제기 한개라도 갖다놓는순간 다 박살낼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