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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0-19 11: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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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먼저 좋아했다고 인간이나 관계에 대한 어떤 권리가 생기는 건 아니니 서운할 일은 아닙니다.
1. 연애, 즉 사람과 사람이 마음이 맞는 게 어떻게 경쟁이 될 수 있습니까. 그분이 자기한테 돈 더 쓰고 시간 더 쓰는 사람이면 내가 호감이 있건없건 무조건 사귀겠다고 한 게 아닌 이상은요.
그래요 만약 뭐 8,90년대 스타일로다가 경쟁이라 칩시다. 그럼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는 여자가 아니면 연애 안하실 건가요? 님이보기에 매력적인 사람은 누가 봐도 매력적일 수 있어요. 그때마다 갈등을 회피할 순 없을 거구요.
2. 님이 포기한다고 그 친구와 그분이 잘 된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반대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3. 포기를 하건 진전을 시키건 친구와 대화는 하세요. 나도 호감이 있다. 니가 진심이고 잘 될 것 같으면 응원하겠다. 혹은 그분이 선택하는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이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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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그 친구분도 어 너도 마음이 있었냐 이 말이 나오는 게 아니라 기분나쁜 태도를 티냈다 이것도 좀 애기같고, 친구의 기분나쁜 태도를 보니 난 빠져야겠다 이것도 이성분 입장에선…. 만약 내가 마음 있는 남자가 (전 여자) ‘내가 먼저 널 좋아했는데, 내 추측이지만 내 친구가 널 좋아하는 것 같아서 난 너한테 손뗄래 안녕’ 하면 진짜 물음표 백만개 될 것 같네요. 그냥 날 별로 안좋아하는구나 싶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