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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31 17:3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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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이 내게 욕먹을 짓을 한다고 욕을 하는게 아니라 좀더 고상한 방법으로 질타하자라는 것이 의도였는데 불편러처럼 비춰진 것 같습니다.
언론이 사용하고 않고를 떠나서 개저씨도 마찬가지 맥락에서 안썼으면 하는 단어에요. 틀딱도 그렇고요.
댓글을 쭉 달다보니 본문과는 좀 멀어지는 경향이 있기는 합니다만, 결국 제가 하고자하는 말은
남이 내 눈과 귀를 더럽힌다고 내가 내 입을 더럽힐 필요는 없다는 것이었어요. 굳이 욕설과 무리 전체를 뜻하는 단어의 합침으로 새로운 비속어를 만들어 표현해야하나 라는 이해불가함도 있었구요.
그 와중 김치녀와 한남충의 극단적 예를 가져다 쓴 이유는 이 두 단어는 특정 무리 전체에 대한 혐오를 바탕으로 생겨났지만, 초기 발생이유와 달리 단어가 사회에서 사용되다보니 개념없는 남자 여자라는 일부 그룹을 지칭하기도 하고 있기 때문에 맘충과 맥락을 같이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본문을 쓸때 좀더 침착하게 썼어야 했는데, 아무래도 읽는 분들이 공격받는 느낌을 받았을 수도 있겠네요. 좀더 생각을 정리하고 차분히 썼어야 했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