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슈퍼 갈 때도 화장한다던가? 그 정도의 루머? 근데 뭐 인터넷과 완전 별개 사람이었던 전 (인포 메일이 그나마 애용하는 인터넷 매체였던;) "그게 뭐?" 였습니다.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인데 화장하면 안 되나요??
하여튼 별 같잖은 것으로 이야깃거리 되고 있다는 건 인터넷과는 담 쌓고 지냈던 저도 느낄 수 있었죠.
인터넷 문화의 비성숙했고 "안티도 팬이다"라는 괴논리가 성립하던 때였으니 그냥 사람들이 요즘 흔히들 말하는 "죽이고 싶은 7살" 아이들처럼 멋도 모른 체 "상대의 입장은 무슨! 자신의 의견만 표출하면 된다!"라는 생각으로 글달고 낄낄거려 생긴 인터넷 성장기의 흑역사로 봅니다.
그야말로 "마녀 사냥" 그 자체죠. 좀 동 떨어져 있었고. 상황도 제대로 파악 못 하던 저였지만 저의 이 무심함에 죄책감이 들 정도의 "대한민국 인터넷 흑역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