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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42 2023-04-16 09:59:39 0
최근 10년 사이 사라진 국내직업들 [새창]
2023/04/15 22:57:10
필름영화는 오래 전에 사라진 줄 알았는데 의외로 설국열차가 마지막 국산 필름 영화라는걸 보면 그래도 비교적 최근까진 살아남아 있었네요.

자세한 이유는 잘 모르겠지만, 필름영화 특유의 감각? 감성? 뭐 그런 것 때문에 여전히 필름영화를 고수하는 감독들이 해외에 몇 있다고 알고 있고 이러한 사유로 인해 소비되는 영화용 필름의 양이 아직은 만만찮게 많은지라 당분간은 필름영화가 사라질 일은 없다...는 이야기를 어깨너머로 전해들은 기억이 있긴 합니다만, 저렇게 직업으로서의 필름영화 관계인들이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역시 이제는 시대의 바람에 풍화되고 있는 게 맞긴 하구나 싶긴 해요.

필름사진은 그래도 어찌저찌 인화해 줄 수 있는 사진관은 남아있는 것 같지만요 ㅇㅇ...

+
영화 필름의 경우 제가 지금도 신기하게 생각하는 것이,
영화의 음성 부분, 그러니까 사운드트랙이라고 해야 할까요? 영사기에 필름 테이프를 놓고 돌리면 영상이 나온다는 것은 대강 이해가 될 듯 말 듯하긴 해요. 헌데 그 음성 부분은 어떻게 소리가 재생될 수 있는 건지 아직도 이해가 잘 되지 않더라고요.

레코드판은 미세한 간격의 각기 다른 홈으로 새겨진 음성을 역시 미세한 탐침이 읽어들여 소리로 변환해 재생하는 것이라고, CD-ROM 등은 역시 원판에 새겨진 홈을 레이저로 읽고 그것을 0과 1의 디지털 신호로 읽어들여 그대로 전자기기에서 음성 신호로 변환해 출력한다 뭐 이런 것은 그래도 이해는 되겠는데, 필름영화에서 음성은 어떻게 출력되는지 신기할 때가 많습니다. 따로 사운드트랙만을 새긴 부분은 없어 보이는데... 그리고, 영사기라는 것도 필름을 비춰서 영상을 출력하는 기계라고 직관적으로 이해는 되는데 어느 부분에서 음성을 읽어들이고 출력하는 건지 역시 이해가 안 되고 신기하기만 하더라고요.
2241 2023-04-15 23:45:03 0
계란 가격으로 확인하는 ㅈ망한 북한 [새창]
2023/04/13 23:23:00
짐바브웨도 초인플레이션이 정점에 찍었을 때는 뭐 1조 짐바브웨달러로 살 수 있었던 것이 계란 3알이었던가 그 정도 아니었나요 ㄷㄷ
2240 2023-04-15 23:43:38 0
바둑 기사의 전성기 기간을 줄인 남자 [새창]
2023/04/14 19:49:56
'기원전부터 섭종 안한 근본 게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렇게 설명하니까 왠지 바둑의 그 오랜 역사가 순식간에 확 체감되는데요 ㅋㅋㅋ
2239 2023-04-15 23:39:14 1
교수님 : 수업은 원서로 진행하니까 원서 준비해 오세요. [새창]
2023/04/14 22:27:29
...왠지 호승심이 끓는데요 ㅎㅎ
아직 우리나라 국내엔 번역이 없는 사료라니 +_+ 그 사학과에 왠지 입학하고 싶습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ㅋ
2238 2023-04-13 01:31:01 0
어쩌면 십덕들이 행복하게 사는건지도 모르겠다 [새창]
2023/04/12 00:56:31
음. 하기사, 세상 돌아가는 물정까지 내팽개칠 정도로 철덕질할 때가 제일 행복했던 때이긴 했던 것 같습니다 ㅎㅎ

남들이 이룩해놓은 성과, 성취, 남들이 발굴해놓은 자료들을 헤치고 파고 들어가며 점차 나만의 영역을 구축하고 그 영역 속을 내가 발굴한 자료, 내가 이룩해가는 성과, 성취로 채워갈수록 그 희열감도 비례해서 커져가요. 이거, 정말 한번이라도 해 본 분 있으시면 이해하실 거예요 ㅋㅋㅋㅋㅋㅋ

가령, 옛 철도차량에 대한 자료를 찾기 위해서 '한국철도차량 100년사'라는 책이 필요했는데 이 책은 국회도서관 같은 곳에나 존재한다길래 뒤도 안 돌아보고 곧장 지하철 타고 여의도로 가서 일일 패스 끊고 들어가 책을 신청해 창구에서 받은 뒤 원하는 페이지를 복사실에서 복사료를 주고 복사해가지고 나온다든지 이랬는데, 그 땐 정말 세상 모르게 행복했었어요 ㅎㅎ
2237 2023-04-11 00:18:27 0
광주 지하철 배려석 근황 [새창]
2023/04/08 23:27:24
약간의 변호를 해 보자면, 만약 원래 계획대로 5호선까지 지어졌다면 그 오명은 상당수 상쇄할 수있었을지도 모릅니다.
헌데, 1호선이 착공되어 한창 진행중인 상태에서 IMF를 맞아버려서, 이미 실행 중인 계획을 제외한 나머지 건설 계획들은 전부 재검토 혹은 파기되는 와중에 당초 2 ~ 5호선과의 환승연계가 전제된 저 1호선만 덩그러니 남겨진 것이라고 하네요.

현재, 새롭게 2, 3호선 등이 검토되어 한창 실행 중이라고는 합니다만... 과연 얼마나 1호선의 접근성 부족이 커버될런지는 모르겠어요.
2236 2023-04-09 00:12:10 4
광주 지하철 배려석 근황 [새창]
2023/04/08 23:27:24
광주 지하철...... 만약 IMF 이전 초창기 계획대로 5호선까지 전부 다 지어졌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을 문득 해 봅니다.
2235 2023-04-07 19:49:38 16
철도동호회가 만든 미니어처 증기기관차 [새창]
2023/04/07 19:31:18
저 조그만 모형 증기기관차 출력이 예상 외로 좋네요 ㄷㄷ 19세기의 산업혁명이 그래서 가능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 ㅋㅋㅋㅋㅋㅋ
2234 2023-04-07 19:29:04 37
바다뷰 아파트 업자의 시야 [새창]
2023/04/07 18:09:48
무엇보다 바닷가에 인접해서, 혹은 아예 바닷가에 지은 건물이라면 제일 걱정되는 게, 소금기로 인한 건물 내구성 약화 문제예요.

요새 대형 건설업체들이 지어올린 아파트들도 슬슬 부실공사 이슈가 왕왕 터지는 판인데, 그렇게 약한 건물들이 소금기까지 뒤집어쓴다고 생각하면, 왠지 무서워지는데요 이거 ㄷㄷ 영상 속에서 안내해주는 건물 말고도 현재 바닷가에 세워진 건물들, 특히 최근에 신축된 건물들은 염해 방호대책이 제대로 적용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2233 2023-04-05 14:24:29 6
여운이 남는 네컷만화들 [새창]
2023/04/05 11:35:26
'재회' 편은 한편으론 이렇게 생각하기도 해요. 사실 악마도 어느 정도는 개를 버린 사람이 누군지는 이미 저 당시에 눈치채고는 있었지만 개의 의사를 존중해줬다든지 아니면 여하한 까닭으로든 짐짓 모르는 척 해 줬다든지 해서 눈감아준 게 아닐까 라는...
2232 2023-04-05 14:24:01 10
여운이 남는 네컷만화들 [새창]
2023/04/05 11:35:26
'엘리베이터' 편을 보니... 어젠가 그젠가 영화 채널에서 틀어준 한국 영화 '돈'에서 본 장면이 불현듯 떠오릅니다...

증권 브로커 역 류준열과 작전 주도자 '번호표' 역의 유지태가 한낮의 도심 공원에서 주가 조작 공모 관련으로 접선하고 있는 장면이었어요.
어떤 아이가 엄마 핸드폰으로 갖고 놀다가 우연히 그 둘을 사진 찍었는데, 류준열은 곤란해하고 유지태는 사람 좋은 미소로 너그럽게 허허 웃으며 '괜찮아. 더 찍어.' 이러면서 스무스하게 아이에게 다가갑니다.

그리고 핸드폰을 확인하더니 '어우. 잘 찍혔네.'라고 싱긋 웃더니 그대로 휴대폰을 땅에 떨구고는 발로 지긋이 밟아뭉개서 깨뜨려 부숴버립니다. 그리고선 한 뭉텅이의 돈을 아이에게 쥐어주고는 '자. 이제 엄마에게 가렴. 응. 괜찮아.'......
2231 2023-04-03 18:11:54 12
미래시대 인간이 태양을 가린 이유 [새창]
2023/04/03 13:28:55
끝부분에 가서야, 매트릭스를 탈출한 네오를 비춤으로써 매트릭스 1편으로 이어지긴 했지만

본문 전반부의 애니메이션의 내용은 애니메이션판 매트릭스라고 할 수 잇는 '애니매트릭스'를 구성하는 에피소드 중 '두 번째 르네상스'의 내용입니다 ㅎㅎ
2230 2023-04-03 15:34:49 1
왕따가 흑화하면 벌어지는 일 [새창]
2023/04/03 13:21:16
소련에서도 비슷하게, 시골뜨기라고 괴롭혔던 아이들, 막상 그 시골뜨기가 최고 권력자로 집권했을 때 죄다 모가지가 뽑혀나갔다던 이야기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시골뜨기 이름이 스탈린이랬던가 뭐랬던가.
2229 2023-04-03 14:21:19 1
잘못된 문화재 보존의 예시 [새창]
2023/04/02 23:28:23
저 사례는 중간에서 고증이 잘못되는 바람에, 보존되어야 할 미카 3 - 219 대신 미카 3 - 129가 대신 보존된 그런 어처구니없는 실수이긴 해도, 이제까지의 철도차량 보존의 실태를 생각해보면, 저렇게라도 살아남아 보전되는 게 행운은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철도차량 개개의 가치만 놓고 보면 사실 보존 가치가 상당한 차량도(물론 철덕 관점에서는 그렇다는 겁니다. 일반인들 관점에서는... 확신할 수가 없네요 ㅎㅎ;;) 널렸었죠. 그러나, 겨우 [철도박물관보존용]이라는 락카칠까지 되었는데도 끝내 박물관은커녕 자체적인 보존 공간에 입성조차 하지 못하고 고철쪼가리가 된 것이 있는가 하면, 그런 락카칠조차 되지 못하고 그냥 어디 차량정비단의 구석에 방치되어 쓸쓸히 녹슬어가다가 역시 고철쪼가리가 된 것도 많고요. 이런 환경에서 그나마 전국 각지에 전시품으로 보존되거나 철도박물관에 입성할 수 있었던, 아니면 민간 수집가의 개인적인 관심 하에 스크랩처리될 수 있었던, 혹은 해외로 재매각되어 해외에서 보존되었다든지 하는 철도차량들은 매우 행운이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10량짜리 1편성으로 총 2편성이 도입되어 1980년부터 2001년 2월 무렵까지 무궁화호-통일호의 등급 변천을 거치며 청량리 ~ 원주 ~ 제천 ~ 태백 ~ 동해 간에 운행된 우등형 전기동차(EEC)라는 열차가 있어요. 당초 계획대로라면 2001년에 운행 종료 후 그대로 고철로 매각되어 완전히 폐차될 계획이었지만 이 차량의 역사적 가치(해방 이후 한국 철도에서, 광역도시철도가 아닌 일반여객철도로써, 특실과 식당차까지 연결해 운용한 최초의 장거리 여객용 우등 전동열차, 훗날의 누리로나 ITX-새마을 등이 등장하기까지 무려 10여 년이 더 걸렸기에 당시로서는 전무후무한 유형의 열차였음.)를 들어 아마추어 동호인들이 철도청에 무수한 민원을 넣은 덕에 겨우 철도청의 방침을 바꿔 선두칸 1량(9904호)를 살려서 박물관으로 보낼 수 있었다지요.

...사실, 누굴 탓할 문제일까 싶긴 해요. 들리는 풍문에 의하면, 1899년에 처음 경인선이 개통될 때 도입되어 실제로 운용되었다던 모갈형 증기기관차 실물 차량이 일제 때 조성된 용산 철도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다가 그대로 해방과 6.25를 거치며 그만 전쟁통에 개박살나며 소실되는 일도 있었으니, 이 땅의 험난한 역사를 생각하면 저렇게나마 보전될 수 있었던 것도 다시금 행운이었다고 봅니다. 컨텐츠가 풍부하고 화려한 일본 각지의 철도박물관(특히, 교토철도박물관이나 사이타마철도박물관이 그렇다지요?)이나 차량 보존 댓수만 생각하면 그 수가 매우 막대하다는 중국의 철도박물관이라든지, 혹은 영국이나 미국의 철도박물관들을 생각해보면 우리나라 철도차량 보존이나 철도박물관의 현실은 상당히 씁쓸하지만요.
2228 2023-04-01 20:30:51 2
중고를 영어로 뭐라고 할까? by주호민 [새창]
2023/04/01 20:00:54
Second hand 라...

영화 '로드 오브 워'에서 유리 오를로프(니콜라스 케이지 粉)가 아프리카 독재자에게 우선 맛보기 식으로 권총 거래를 트려다가 그 독재자가 우발적으로 자기 부하를 그 총으로 쏴죽여버리는 사태가 일어나고, 유리는 그걸 항의하다가 되레 독재자에게 죽을 위기가 되자 기지를 발휘해 "이제 각하께선 이 총을 무조건 사셔야 합니다. 중고 총(Used gun)을 어떻게 제3자에게 팔 수 있겠습니까?"라고 둘러대 위기를 모면하는 장면이 문득 떠오르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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