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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8 13:13:29
9/7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인데....
우리가 너무 언어유희(혹은 언어의 유연성)에 익숙해져 버린게 아닌가 합니다.
저는 언텍트라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당연히 "컨텍트의 반댓말이구나... " 하고 바로 이해를 해버렸는데,
오히려 이걸 이해도 못하고.... 따로 설명을 해도 "사전에 없는 말이니 틀린표현이다" 라고 하는 그들의 사고방식이 이해가 안되네요.
언어는 (그 방향이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끈임없이 변화하는게 당연한 것이라 생각하는데...
어쩌면 우리가 쓰는 한글이 워낙 유연하고 확장성이 좋아서 발생한 사례일 수도 있고.....
암튼.... 남의 언어를 우리가 합성해서 만들어서 쓰고 있는 입장이니 뭐라 하기도 그렇고...
언어를 좀 유연하게 생각하면 좋을텐데 하는 안타까운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