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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05 00: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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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공감이 안되는 부분이 많아서 비공 드립니다. 님 글과 주장이 마음에 안든다는게 아니니 상심 마세요....
인티니티 워에서 사건이 시작되고, 모든걸 되돌리고 끝날건 당연한.... 그 당연한게 어떤식으로 전개되는지를 보기 위해 영화를 보는거죠....
사실 몇몇 좋은 반전영화를 제외한 많은 영화가 그러해요. 결과는 사실 뻔하죠. 권선징악....
액션영화에서 주인공이 뭔가 역할을 못하는 영화는 주인공을 잘못 선택한 것이니, 결과는 뻔합니다. 주인공이 마무리 한다. 끝.
그럼에도 그런 영화들을 "너무 뻔하다"고 욕하진 않죠.(아.. 뭐 욕할순 있죠...ㅋ 뻔한걸 어떡해..) 애초에 뻔하지 않은 결과를 기대한 것이 아니니까요.
님은 엔드게임에서 뭔가 뻔하지 않은 결말, 혹은 이보다 더 기발한 과정을 기대한 듯 합니다. 님 기대를 만족시키진 못한듯 하네요....
우연이라면 우연이 맞습니다만....
1. 잠입 후 우연히 만난 "여러 사람" 중 자신의 아버지(그 존재의 특별함은 이전 작품에서 꾸준히.... ) 라는걸 알게되니 그사람과 대화를 더 오래하게 된거구요. 이건 나름 중요한 장면이니 보란 듯이 시간배정을 많이 한것. 전 이 만남을 예상하지 못했기에 놀라웠고 반가웠네요.... 이런 장면이 없었다면 매우 뻔했을 시간여행(정확히는 단순 시간여행은 아니지만.. 째뜬... 생략) 이라는 내용이 덕분에 좀더 풍성해지는 효과가 있었다 봅니다.
2. 가모라의 연결의 경우, 같은 계정의 클라우드를 사용한다 생각하심 이해가 쉽겠습니다. 자동 로그인 및 자동 백업 기능 같은거.... 현재에도 많이 사용하는 기능이니 이해가 어렵지 않은 내용이라 생략한 듯.
보여주고 싶은 부분을 보여주고, 과감히 생략하는 기술이 아주 엉터리는 아니었던 기억인데 말이죠...
전 한번밖에 못봐서 뭐 모두 기억나는건 아니지만, 그랬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