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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3 20: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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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나마 만화가 지망생이었던 아재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 취향에 맞는 그림체를 찾는 것은 당연합니다.
특히 이런 대작일 경우 본인 취향과 다른 그림체라 보기 힘든 경우 매우 안타까우니까요....
본인도 작품은 좋은데 그림체가 너무 싫은 작품도 있고, 취향에 맞는 좋아하는 그림체가 있습니다.... ㅋ
개인 취향은 비난 받을 일이 아니지요.
하지만, 본인 취향에 맞지 않다고 작품의 개성과 작가의 열정을 무시해서는 안됩니다.
위 만화는 관점에 따라.... 절제된 그림체 안에서 내용 전달력도 좋고 표정, 감정 묘사도 훌륭하면서 장면 연출도 매우 잘된 작품입니다.
그림만 예쁘고 연출이 엉망인 작품들이 많은데 반해, 위와 같은 작품은 단비같은 존재네요....
그림체가 마음에 들지 않는 소비자라면, 본인취향에 맞는 그림체의 작품을 감상하실 자유가 있습니다.
단, 작품 그림체가 본인 취향에 맞지 않다고 해서 작가에게 어찌하라고할 권리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