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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3 12: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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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긴 한데 아마도 비슷한 생각 가진 분이 더 있지 않을까 해서 정리 해 봅니다.
"아이캔 스피크" 라는 영화 자체가, 홍보영상만 보더라도 한국영화들이 가지는 큰 틀이 딱 떠오르는 영화여서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없다보니, 자연스럽게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는 케이스 같아요.
일본영화들도 보면 홍보영상만 봐도 아 이건 일상물처럼 진행하다 중반쯤 갈등이 나오고 그 갈등을 저 등장인물들끼리 으쌰으쌰 해서 해쳐나간 뒤, 감동적인 장면 연출 후 엔딩크레딧 즈음하여 뒷얘기가 나오겠구나. 라는 시나리오가 안봐도 보이는 영화들 많죠?
한국 아침/주말 드라마들도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예전엔 안봐도 뒷 내용이 상상가는 경우가 많았구요.
한국영화도 그런 스타일 영화들이 더러 있고, 조금 비약이 심하게 표현하자면 공장에서 찍어낸듯한 구조의 영화들이 있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은 영화들도 있어요. 그리고 그런 영화들이 안좋은 영화라는게 아니라 내용에 대한 기대감이 없으니 잘 안보게 되더라 라는거죠.
혹여나 남는 시간이 있는데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선택하여 보았다 하더라도
그 예상했던 내용대로 이야기가 흘러가니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 해 봅니다.
만약 내용이 그런 틀에 박힌듯한 구조를 벗어난 영화라면, 홍보영상을 잘못 만든거겠죠.. 홍보영상만 보면 그런 영화류 같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