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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5-18 19:5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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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광역 버스 맨 뒷자리 타고 집에 가는데 강남역에서 딱 저렇게 약간 놀 것 같은 여자애들이 우루루
타더니 죄다 뒤로 오는 거임. 근데 내 옆에 앉은 여자애가 꾸벅꾸벅 졸다가 내 무릎에 머리를
대고 누움. 나야 뭐 낮선 여자가 무릎 배고 누웠는데 거절할 이유도 없고 기분 좋기도 하고 자는거 깨우는 것도
좀 그래서 그대로 쭉 갔는데 내릴때 되니까 옆에 있던 여자애들이 그 여자애 흔들어 깨워서 대리고 내리는거임 -_-;
탈 때부터 내릴때 까지 서로 말 한마디 안해서 몰랐는데 뒤에 우루루 앉은 세명이 서로 친구였던거.
문명 지 친구가 내 무릎으로 쓰러지는거 그 옆에 있는 애가 봤거든요.
고마운 친구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