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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5 17:5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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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존중합니다.
저는 김어준에 대한 마음이 절대적신뢰에서 비판적지지로 돌아선 시점이 작년 말이었어요. 특별한 이유는 생각나지 않는데 아마 진보진영에 대한 무한쉴드에 지쳐서인 것 같습니다.
그러다 이번 지선 토론회때 김영환의 김배우 관련 발언을 듣고 이것저것 알아보고 확 꺾였어요. 마지노선이 지선 이후 1주일였는데 지선 끝나고도 해명은 커녕 예정에도 없던 휴가를 핑계로 침묵하는 모습 보고 완전히 마음 접었습니다. 그러다 복귀 후 첫방에서 하는 말이 법정에서 말하겠다라니. 일말의 기대도 사라지더군요.
내가 옳고 님이 틀렸다는 말이 아니고, 삼성과 이명박을 조지는 칼로써의 김어준 주진우도 동의하기 어려워요.
실제 삼성과 이명박은 공수처와 공정위, 검찰, 법원이 잡는 중이고(못 미덥긴 하지만) 김어준 주진우는 삼성, 이명박을 끝판왕으로 규정하는 바람에, 잘못된 부분 현실적으로 개선해가는 방향이 아닌 악의축으로써 타도할 대상으로 사람들이 생각하게 만들어요. 저 역시 과거엔 이재용일가의 비판을 넘어서 삼성 자체를 없애야한다 생각했었고요.
따라서 삼성, 이명박 잡으려면 현 정권과 국가기관이 일 잘하도록 허튼 짓 못하도록 지켜보면서 기레기들 가짜뉴스엔 대신 싸워주는 편이 더 도움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역시 개인마다 생각이 다르겠지요.
생각해볼만한 내용으로 대거리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마지막 문단은 격하게 공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