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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5-20 07: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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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인테리어업을 배우고 있는 1인입니다.
현장에 보통 인력들 보면 50~60세분들이 대다수입니다. 제나이 36살인데 한참 어린축에 속합니다..
일 가르쳐주는거..? 솔직히 없어요 이제 2달 지나고 3개월차인데
업무지시는 똑같습니다.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그떄그댸 눈에 보일때마다 저한테 이것 저것 다시킵니다.
전 전기공사가 메인이지만(자격증보유) 시멘트도 개어보고 미장도해보고 삽질도 해보고 오함마질도 해보고 함마드릴도 쳐보고.. 전기도 해보고 도배보조도 해보고 방수도 해보고 목공도 해보고 철거부터 안하는게 없을 정도로 잡일을 다하고 있습니다.
솔직하게 업무지시를 안하더라도 무슨일을 할까 생각하고 찾아서 하고 바빠보이는 일에 붙어서 도와주고 하는데
노가다판에서 2개월간 느낀건 배우는 쪽이 두발더 움직여야 가르쳐줍니다.. 고인물들은..
가르쳐주는것도 아니고 잡일이라도 그일에서 기본이 되는 부분을 조금씩 시켜요...
전 전기공사를 했었음에도 간단한 전선 조인트도 못하게 했었습니다.. 그냥 배선만 하게했었어요...
근데 어느 순간 제가 조인트하고 회로를 그리고 있더라고요,...
아직 갈길이 천만리인것을 잘알기에 현장마다 새로운 것들을 배우고는 있습니다.
그리고 업계가 호황인것도 맞아요 일감은 솔직히 많고 진짜 돈이 되는 현장이 많은 것은 아닙니다. 자잘하게 일이 많은 것이지요...
결론은 사람이 없어서 전부 늙은이들 뿐이라는 이야기에...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대학나오고 머리좀 커진 요즘 청년들이 노가다를 길게 보지않고 당장 돈벌기 좋게만 바라보기에 기술을 배우려는 의지자체가 없고 시간만 때우다가 17시되면 칼퇴근하려고 눈에 불을켜고 있다는 겁니다.
직장이 부족한게 아닙니다.. 입맛에 맞는 직장이 부족한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