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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26 23: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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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읽고 CJ가 적폐라고 생각 하실 분들이 많겠지만...사실 적폐는 쿠팡입니다. 거의 생태 교란종 급이죠.
원래 택배는 당일 배송이라는 개념이 없었는데 당일 배송을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로켓 배송이라는 걸 만들고, 그것도 모자라 새벽배송까지 있죠.
온, 오프라인 다 고사시키고 최후의 승자가 되겠다며 여기저기 불을 지르고 있는데요.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걔들이 그럴 수 있는 건 다 이유가 있는거죠. 아무리 적자가 커도 뒤에서 받쳐주는 자금력이 있고, 모든 시장을 고사시키고 독점을 하게 되면 만날 수 있는 장미빛 미래가 있고, 알게 모르게 뒤에서 협력 업체들 쥐어짜고 중국 업체들 개입시켜 단가 낮추고.
다른 택배사나 유통사는 할 수 없는 일들을 계속 해내고 있으니 당연히 다른 업체들은 피가 마르죠. 정상적으로는 할 수 없는 일이거든요.
쿠팡 가격 싸죠. 빨리 오죠. 환불도 쉽죠. 환불은 왜 쉬울까요? 쿠팡이 다 떠안아서? 아니면 협력 업체한테 다 전가시켜서?
어쨋든 그런 쿠팡을 계속 이용하고 칭찬해주다 보면 이제 우리가 겪게될 일은 뻔하죠.
모든 시장을 석권했을 때 쿠팡이 할 일이 뭘까요?
그건 쿠팡의 적자를 보면 답이 나오죠.
세상에 공짜는 없습니다. 모든 건 댓가를 지불해야죠. 누군가는.
그게 후불제라 당장 눈에는 안 보일 뿐.
세상 모든게 그렇게 굴러갑니다. 지속 가능성이 없는 걸 미래라고 믿으면 안되죠. 그건 그냥 눈속임입니다. 결국은 다 일시불로 우리가 지불해야 되는 것들이죠. 언젠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