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용 일본어 10-key 키보드는 로마자 키보드보다 훨씬 편하더라고요.
가령 か(ka)행에 있는 き(ki)를 입력하고 싶으면 か 버튼을 두 번 누르거나 아님 か 버튼을 누른 상태에서 왼쪽으로 당긴 뒤 놓으면 됩니다.
거기에 단어의 앞 몇 글자만 입력하면 알아서 해당 단어(한자 포함)를 높은 확률로 찾아줘서, 일본 여자들 아이폰으로 글 입력하는 속도 보면 한국어 입력과 거의 비등비등한 거 같아요.
(한글 칠 땐 모든 글자를 다 입력해야 하지만 일본은 앞 몇 글자 치면 나오는 후보군에서 선택하는 식이라, 생각보다 타수가 크게 늘어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