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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9 14: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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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정말 답답한게 내가 군생활 할때 거지같은 군기때매 진짜 하루하루가 지옥 같았음.
그때 결심한게 나는 짬밥 먹으면 절대 갈구지 말아야지 하고 생각했음.
어느덧 조금씩 짬도 먹고 후임이 들어왔음.
그리고 첫 후임한테 말한게
"나는 진짜 군기 잡고 그러는거 싫으니깐 편하게 지내자. 힘든거 있으면 내가 도와줄수 있는 선에서 다 도와줄께."
진짜 내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자라는 생각으로 애들한테 욕도 한번 한적 없고 짜증한번 낸적 없음.
내 선임중 한명이 정말 착했기때문에 저런 선임이 되자 하고 그대로 따라했음.
내가 더러운 꼴을 봐도 후임들은 그러지 않게 하자.
어짜피 내가 욕을 안해도 지들이 알아서 할수 있는 애들이다. 이런 마인드로 진짜 성실하게 착한 선임이 되었음.
그렇게 나는 병장이 되었고 내 밑에 애들은 일상병이 되었음.
스스로 내무 부조리는 우리 소대에 없다!! 라고 생각을 하고 있었음
근데 전역할때 알게 된게.
나 때문에 험한꼴 안보고 짬 먹은 내 후임들이 막내를 괴롭히고 있었다는 사실..
진짜 거지같더라..